내려가지 않았다.
내려간다 한들 할 수 있는 게
지극히 한정적이고 의미도 없어서.
안내려가기 시작한지 몇년전시점에서 10년동안
고민했던 문제다. 친가는 사람들이 오지 않아서
외가는 어느나이대도 안걸리는 혼자 + 머리쓰는게 싫어서.
그걸 좀 피해가자니 차가 있어야하는 상황인거같고
자차 없이 내려가면 괴롭다라는 느낌이랄까...
차타고 좀 훌쩍 어디 까페에 있다가 들어가던가
차끌고 폭포나 산행이라도 하면서 움직이던가..
있은들 할수 있는게 어디 구석방 찾아들어가서
수면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야할까.
지금은 어떤의미에서는 좀 나은게 넷플릭스가 있으니
딱 거기까지다. 넷플릭스는 시골안내려간다고 안보는건아니니
연휴에 노트10을 사러갔다 20만원. 색이 핑크만 남아서 들었다가
결국 다음날 + 용달블루로 바꾸고 왔다. 7에서 10으로 넘어가니
좋다. 35만원에 위약 42짜리 물건 적게잡아 77만원짜리 물건이
나쁘기 어렵긴하다. 8.9만원요금제 약정까지 걸린걸 생각하면 더더욱.
딱히 또래없는 붕뜸과... 압박. 그리고 한명의 모사꾼.
전략 시뮬에서 계략은 현실이 아니니까 즐기기 좋은데
그게 현실이되면, 너무 많은 수를 고민해야한다. 게임은
실수해도 다시 하면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어느순간 명절이 그렇게 되어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미련을 버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