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8일 화요일

입원 용품. 병문안 용품

 기억을 남기기위해쓴다.


슬리퍼, 칫솔, 치약, 폼클렌징, 샴프, 수건, 충전기+케이블, 이어폰(팟캐스트라도 들으려면), 물티슈 대용량. 티슈 반쪽짜리혹은 롤휴지 1개, 종이컵한들이, 텀블러


슬리퍼 : 병실에서 어딘가로 이동할떄 필수. 없으면 매우 불편

칫솔,치약,폼클,수건 : 세면용품 생략

롤휴지1 or 티뷰반쪽짜리 : 쓸일이 그리 많지않다.

물티슈 : 몸을 닦거나 여러상황에서 쓸일이 생각보다 많다.

충전기 : 병원에 충전기와 케이블이 환자용이 없기에 없다면 휴대폰을 잃어 문명생활 불가능.

이어폰 : 음악을 듣던, 팟캐를 든던, 유튜브나 넷플을 보던 필수품. 코고는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더욱 필수품.

종이컵 : 수술실갔다와서 필요.. 혹은 음식나눌떄 필요

텀블러 : 병실과 가까이 정수기가 없으므로 대용량 텀블러는 필수. 스트로우 달린 형태의 텀블러가 편한 경우가 많음. 다만 500ml 물 몇개를 사고 그걸로 돌려먹기도 괜찮음. 그럴경우 빨대 +

캐리어 : 병실생활 마친짐과 서류등 각종 용품을 우루루넣고 정리하고 오기 좋았음.

방수 찜질팩 : 수술후 냉찜질 필수품...없으면 병원에 강매잼 당하긴 함.


개인적으로 필요한 옵션 : 노트북, 태블릿

=> 태블릿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로 시간뗴우기가 된다. 남들과 시간보내기의 질이 달라진다.

=> 노트북으로 업무가 가능하다.

족집게.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던 것

구글홈 블루투스 스피커 -> 심심할떄 같이 놀기좋음. 적적한 병실내 음악재생이라도....

usb 가습기 -> 생각보다 건조함


별로 혹은 쏘쏘

음료 -> 생각보다 안마심...

과일 -> 남자병동은 생각보다 안머금.

꽃 -> 덜심심해지긴 함.


 P.S 병원 편의점은 다른 편의점과 차원이 다르게 비싸고 행사도 없다. 몇번가보고도 정말 꼭 필요한 것만 사게됨...

2020년 12월 5일 토요일

입원 1주

 쓰는 순간으로 오늘로 딱 입원 1주다. 시간까지.

미친 응급실 비용에 놀라고... 느린 시스템에 놀라고.

5번을 x-ray를 찍고, 왔다갔다하며 의사보기까지 2시간. 치료까지 4시간.

그리고 거의 강제적으로 올라와서 격리병동층 1주. 그리고 간호간병 통합변동.

의사보기 힘든... 그런 병동의 그런 느낌이었달까.


병동와서도 월요일 저녁 9시에 수술에 들어가 새벽 3시에 마쳤다.

입이 계속말랐다. 월요일 0시부터 21시까지의 금식.

마취가 다 풀리기도 전에 스탭들이 엑스레이실로 끌고갔다. 

반대하는 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수술로 마취가 풀리면서 떨리고

마취부분이 더 감각이 없었디. 풀려가고있긴 했지만.


처치실에서 3시간쯤.... 입이 마른 내가 주어졌던건 오줌체크용 종이컵.

나중에야 플라스틱컵으로 교체. 수술날은 그냥 모든 걸 접고 쉬었다.

아침부터 블리딩이 생겨도 병동사람들은 그걸 늦게서야 발견했다.

수간호사가 나중에 보고 방수천을 덧댄정도. 


이른 오후와 늦은 오후의 경계선 어딘가에온 반년차 레지는

단단히 동여매었다. 하지만 그건 그다음날의 사고로 이어졌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놀의 새벽4시에 끝나고 나서부터는 몽이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통증의 몸부림치게 된것. 산소포화도와 헤모글로빈수치 떨어지고

그렇게 수혈을 받았다. 반강제적으로. 남의 피에... 거부반응이 강하게 일어나

그것도 1팩이 끝날떄쯤 종료되었다. 다행히 헤모글로빈 수치가 돌아는 왔지만.

재활을 20분인가했고. 170까지 펴고 85도까지 굽혔다. 물건은 쥐기 시작했고.


주말은 평화롭게 재활과 유튜브, 넥플릭스.... 평화로운 나날이었다고 할까. 그나마.

이곳에서 본 많은 유형의 인간군상. 그리고 또 다른 의료인들의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