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일 수요일

긔찮긔

그냥 인적성따로 공부안해본...
나보다 속도도 정확도도 떨어지는 파티...
할말이 없다. ㅡ_ㅡ;;;;;; 나는 그냥 졸았다.
일찍 풀고서... 그렇다고 풀이가 참신한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ㅡ_ㅡ... 답답답답... 돈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참.... 드문데 말이지.
굳이 이 정도하면서 '룸'을 따로 잡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되게 합리라고는 하늘로 날려먹은 듯한 느낌인데
블로그긴 하지만, 내가 심한 말도 여기 못쓰겠고...
뭐... 그래.... 시집잘 가셨으면 좋겠습니다....랄까...
휴... 그게 그들의 지키고 싶은 자존심들이겠지.그렇겠지.

그냥 별말안하고, 풀고, 자고, 마시고, 풀고, 자고, 마시고,
반복. 귀찮아서. 꼬아낸 문제들이 피곤했을 뿐.. 지문이나
조건들을 제대로 안봐도 풀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할까.
나도 나름은 대한민국 방식, "유형풀기"에 아주 낯선건..
아니었다고 느꼈었다고 할까.

뭐 여교사 닮은 그분은 행동도 똑같이 하셔대셔서...
마음속으로는 약간 불편하다고 느끼는 나 자신을 보며
아직도 그 상처는 완전히 아문 게 아니었던 거구나...
오늘 그 사람이 또 연락해오자. 선약핑계로 그냥 날렸다.
역시나 블로그기 때문에 기록이고 남기 때문에 굳이...
긴 언급은 않겠지만, 뭐 이쁜 멋집이긴하나,
굳이 지산동 산골짜기서 고기굽는 파티는... 참.
이미 멀쩡한 사람은 시집,장가다가고,
굳이 시간,금전적비용써서 갈 이유를 못느끼겠어서...

그냥.... 응답하라시리즈마냥 '남편찾기'도 아니고...
우리 기수는 아직도 이렇게 모이는 좋은 기수야 자위도 지치고.
내가 차갑+까칠+냉냉한 것도 분명히 있겠지만.... 손뼉은 마주쳐야
소리나는 법. 그쪽들도 아예 문제가 없다고 할수는 없긴 한지라...
그냥 서로 그 문제들을 조용히 덮어놓고 별말안하고들 있는 것뿐.
그냥 사회생활처럼....

어제 중학교동기하나와의 만남도 일부로 고사했었던 이유도...
그냥 이런 것들이라서. 너는 나를 얼마만큼 배려하고 있냐라는 내 질문.
너한테 내가 가는 시간은 얼마만큼 가치있고, 내가 너한테 가는 시간은
얼마만큼 가치있을까. 친교든, 지식이든, 감정이든. 어떤 게 되든 간에...
있는 집 자식인 네가 한푼에 아쉬워하며, 여자퍼준 이야기들 밖에 더있냐.
또... 그런 여자들이 대체 어떤 여자들이었나...?

간만에 쎄게 직설로 냈다. 20대중반이후 왠간해서 직설 잘 안하려 드는 데
직설로 냈다. 내 말이 차갑고 날카로운 걸 내 스스로 그래도 약간은 아니까.
청송에서 농사를 짓던, 농협일을 하던, 내 알바아니니까. 그렇게 모르고 살아도
청송갈일 있으면 펜션잡으면 그뿐인 것과 같으니까. 그게 더 마음 편한 일이고.
만나고 싶어야하는 데 너는 나에게 만나고 싶은 사람일까, 나는 또 너에게 만나고픈
사람인걸까...? 라고 그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동시에 질문을 던졌다.

그냥 실없이 푼수같은 모습으로 날 가리고 있다가 간만에 잔인해졌다.

여교사. 그 사람에게는 긴 말 필요없었다.
가장 사회생활에서 쓰기 좋은 핑계. '선약'
'네가 먼저 일찍 말안해서 그런거다.'라는 이미지를 주는.
그냥 사실 내가 가진 감정선과 그 애매함도... 분명히 알정도의
머리는 되는 사람이라고 보기 때문에. 왜 거기에 굳이 안있어도 되는지

뭐.. 근본적인 이유는 그사람은 모르겠지만.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묻지 못하니.
그 사람의 삶의 무게, 그 무게들이 있는 거니까. 내가 그걸 알고 이핸하니까.
다만, 굳이 된장발리기 싫은 것 뿐인거지.

그 사람 기준에 맞을 만한 사람이 굳이 된장발리러
그 고난의 길을  같이도 걸어줄까도 아니고
(그녀는 그렇게 표현하나)
홀로 오롯히 떠맡아 걸어줄까의 문제지만.
(개인적,주관적으로 느끼는 그녀의 실제적 무의식적 속마음,
과거했던 일 그만두고 싶다는 여러번의 멘트와 행동, 표현들로 인한 추정)

그냥 정말 다 떄려치고 그녀를 사랑하고 아껴줄 곰같은 사람이 가는게
제일 좋을 텐데. 사람 욕심이란 게, 계산기 두드리고 하니 어렵겠지. 아마.



그냥. 정말 간만에 안좋은 이야기 보따리다.
이렇게라도 감정들의 잔불을 정리해야할 거같아서.
이렇게 표현이라도 해야.. 그래도 잠잠해 질 것만 같아서
하고 싶은 말 다 못하니까. 더군다나 그녀와 깊게 이야기해서
굳이 갈등만들고 싶지 않아서 더욱더 짧게 그렇게 멘트치고 끝낸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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