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3일 토요일
생각
애매한 존재니만큼 이과 저과 위아랫 학번들과 알고는 지낸다.
비즈니스, 경제통상, 경영, 농업경제학... 같은 상경계지만, 그래도
전공과 관련되있다다싶은 걸로 일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길로
가는 이들도 있다.
다만, 역설적으로 학점이 좋았던 사람들과는 경제학적인 이야기.
를 다루는 경우는 거진 없는 것같기는 하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도.
그 사람이 전공을 살리고 말고를 떠나서 말이다. 또 사람이 좋고나쁨도
떠나서....
그냥 주변에서 계속 말했던 사람이 있다. 이번에도 피곤하게 굴었다.
그 사람 너 스토커야? 왜 그렇게 군데니? 라는 말이 주변에서 다수.
나왔던 사람.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그러고 있다. 그냥 변함이 없네.
대체 왜 저런데니 하고 넘겨버리긴 하는 데...
그냥 광의(廣義)로 주변에서 나름 못나가는 편은 아닌 사람인데
굳이 저러는 까닭을 모르겠다. 나이가 적고 많음을 떠나서, 그냥
이 사람의 부족한 편이다하고 넘어가려해도 좀 그럴 때가 있다.
아니 제대로 하루 밥한끼, 차 한번이라도 더치페이가 아닌...
자기 돈으로 다 내본 적도 없는 그런 사람이라서 더 그럴지 모르겠다.
그냥 나 자신자체가 좀 유니크한 사람인 것도 알고 있는 데...
그렇게 상정하고 둔다고해도, 어쩌지 ㅡ_ㅡ.... 싶을때가 좀 있다.
뭐 나 자신도 철없는 부분, 채워나가야할 부분들이 많은 거 알고.
그냥 한번은 철없음에 그냥 책임감으로 둘러서 이야기 해도....
나역시 은행 인턴시절에는 그 철없음으로 가득찼던 적이 있으니까.
어쩌면 올챙이적 생각하기기도 하지만, 그렇게 돌아보고 싶기도하고.
사실 그 말도 당시 10년차 과장님이 옆에서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사수가 내게 깨우칠때까지 깨고 또 깼던 것중 하나기도 하고.
막상, 내 일의 경중이 무거워졌을 때... 그게 일상이 되는 순간.
들뜸도 있을 수 있고, 무감각해짐도 있을수도 있다. 이미....
그 들뜸과 무감각을 겪고, 또 넘어섰던 어떤 지점까지 갔었어서.
그냥 좀 그렇다. 그냥 적당히 장난 맞춰주고 말걸 그랬나?
세상 쉽게 쉽게사는 법중 하나가 그런 거긴 하니까 말이다.
그냥 남의 일에 크게 관심가지지 않고, 적당히 장난 맞춰주고,
그냥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그렇게 조용조용하게 말이다.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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