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일 월요일

2017bye

그냥 이래저래 안되서 고생한데
뿌리내리는 것도 쉽지 않았고
2016년말에 산 루나는 올해내내 말썽이었고
그지침을 포고를 통해 풀었던 한해기도하고
그분과 많은 곳을 다녔고

서울살이의 시작이기도했다.
경기도 통근은 상당한 피로감이었고
내집이 아니란 거에 눈치를 안볼수 없었고
특히 강아지 눈치가 제대로였다고 할까

그리고 강남방 스트레스도 시작되었고
미등록 업자양반의 라이프 스타일이 멍판이었고
쉐어하우스를 알아보는 것또한 꽤나 실망.
업계1위라는 곳을 갔었는데.... 메갈판....한숨.


반지하는 남자들 방으로 밖에 안나간다.
- 그럼 공용공간으로만 쓰던가
남자들이 더 대응잘하고 쿨하시다
- 그럼 여자들은 대응 못하는가?
남자들끼리 모여놓으면 관리안된다
- 그건 네 생각이고
공용공간을 지하에만 두면 자기일아니라고
개판치는 여자들은 어쩔거냐
- 대답회피
나는 쉐어하우스를 보러온거지, 고시원보다못한곳을
고시원보다 비싼 가격주러 살러온 것이 아니다.


업체 쉐어의 장점이....
보증금 돌려받고 실랑이가 없다는 거고,
인테리어나 기본적 방셋팅이 다되서 몸만왔다갔다
할수 있다라는 장점으로 사는 걸 텐데...

인테리어도 안되있고, 남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게
마음에 들리가 없었다.

그렇게 공간에 대한 고민.
편안히 쉴수 있는 나만에 둥지에 대한 열망이 커졌달까



그리고 결혼에 실패한 사람들이 슥슥 나오기 시작하고
그것이 삶에 미치는 영향들도 바로 옆에서 그렇게 봐왔다.
또 경제적으로 큰 능력없이 출산/육아는 아주 큰 모험의 영역이며
사람들의 교육수준, 그리고 늦어지는 적령기가 되면 될수록
출산없이 무던하게 맞춰가면서 살만한 사람 찾기도 어려운 것을.
어설픈 결혼보다 혼자를 택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쩌면 세상이라는 타의에 의해 더 강하게 비혼주의화된 느낌이다.
지금 세상이 말로면 저출산 고령화 비혼주의라고 개인탓을 하지.

개인적이 먹고 살기 힘들어지니,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어른이든 아이든 그 모든 삶들이 피폐해지기 쉽상이고,
나만 피폐한건 괜찮은데, 아이는 무슨 죄인가 싶은것이고
또 살기 힘드니 여자들은 조건을 더 따지고 드는게 피곤하고,
(이해하는 것과 받아들이는건 다른 차원의 문제다)
그냥 이런 걸 어느정도 내려놓는 답 자체가 비혼주의기도하다.

먹고사는 업도 주거도 안정되지 못하는 데...
무엇을 어떻게 하리... 라는 게 확실히 진해졌다고 할까.

그런 한해였다 내게 2017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