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6일 수요일

철없음

그냥 그렇게 자신만 착하고 싶었고
착한아이 컴플렉스로... 자신은 잘못이 없고.
행복은 타인과의 비교 혹은 타자로부터이고,
그걸 항상 못채우고 자기 자신은 타인을 들들볶고.

혹사되고 소진된 느낌 그자체. 그런 감흥.

비혼의 색을 강하게 바꿔놓는게
본인이라는 걸 모른다.

내게 도움을 많이준 사람의 결혼식으로
오전에 집에들러 한은경력증빙만 챙기고
코스트코에서 베이크로 브런치를 먹고
결혼식에가서 축의금 내지 않고, 사진만 박고
그렇게 슥 돌아서서서 온.

뭐하고 있어요라는 물음이 두려워서
그렇게 온 내 심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
그 증빙로 아득바득 감정 애매한 선배.
추천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단 걸....
1도 모르는 사람.

내주변 지인을 1도 모르는 그런 사람이기에.
그 당신이 싫어서 나는 비혼의 색이.
날이 가면 갈수록 강해진단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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