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8일 목요일

데이터 구축사업 마지막 주

 데이터 구축사업의 마지막 주다.

주초부터 어제까지는 좀 힘든 정도였고...

이달자체가 업무요구 실적이 2배로 늘었고,

9월부터 해 온 이상 쌓인게 많으니 반려도 있고,

그중에 회피성 반려도 꽤나 많은데 그럼에도 확인은 해왔어야해서.


오늘은 좀 달랐다.

피곤해서 업무시스템 접속만 해놓고 세션안끊기게만 해놓고

10시넘어서 일어나서 업무시작... 실적요구치가 반토막나있었다.

나중에 톡방에서나 보니 급 업무내용 변경 10시에 로그아웃하란 지시.

접속은 되어있었으나.... 자고 있었던 지라 전혀 모른채 꿈나라였던것.

그 팝업도 못봤고... 그래서 평소하듯 업무하다가 100%일찍 찍고 톡방보고서야

알게 된 것. 이것도 공지도 100%찍고 본 상황이라.... 


서버가 또 터졌던것도 10시에 리셋했던 것도 나중에서야 알았다.

여튼 수월하게 마쳤고, 끝냈다. 뭐 내일이야 경고받는 다해도 의미없는 날이고

회피성 반려신고해도 읽지도 않고, 그냥 출퇴근 적당히 찍고 할당량 최소내외만.

어떻게든 하면 되는 것. 그냥 끝이라고 생각했고, 마음을 편히 가지기로 생각했다.

나름 길었던 긴 계약의 데이터 구축사업 안녕. 좋은 수입원중 하나 안녕.


비대면이고 하루 할당량채우면 되고, 출퇴근만 서버상 로그로 찍으면 되는 건

좋았었지만... 나머지 운영이나, HR, 업무시스템 모두 주먹구구라서 한숨만 나왔던

그런 경험. 이젠... 끝이다.

2021년 1월 25일 월요일

미니 PC 발열과 맥미니

 원도우에 매우 익숙한 사람이다.

윈도우 3.1때부터 유아원다닐떄부터 만져왔고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윈도우만 만지고 살아왔다.

아이폰 5S를 거치고 아이패드 air를 거치고

아이패드 6를 거쳐 아이패드 air 4로 왔다.

iOS를 익숙한 듯 낯선듯 아이패드만 그것도 하드하게 안쓰는

사람입장에서는 iOS를 그렇게 알 필요성 자체가 없었다.


고교떄 쿼크나 출판떄문에 잠깐 필요하긴했으나

맥과는 연이 닿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기에...

세월이 지나보니 윈도우에서 그런 작업을 하기 무리가 없어진

시절을 와버린 것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


정부지원사업을 진행하며 2019년에 맥미니를 구하게 되었다.

그냥 모형처럼 놔두고 쓰지 않다가 지금쓰는 lenovo ThinkCentre의

발열로 인한 쓰로틀링 때문에 꺼내서 이것저것 해보고 겪어보게되었다.


일단 스크롤 방향부터 윈도우와 통일하고 바는 오른쪽에 놨다.

블투나 소리 설정은 윈도우처럼 가로바(윈도우와 반대로 상단)에 넣고

가로바는 윈도우는 아래, 맥은 위에, 스크롤 방향도 반대 참 반대를 추구한다.

싶었다고 할까.


소프트웨어를 들어가는 방식은 이제는 윈도우쪽이 더 편하다고 할까.

설정은 맥은 하나하나 까탈스러운 느낌이고... 일단 윈도우는 머리가 아니라

손이 따라가는 데로 기억해서 하는 느낌이 강한데, 맥은 머리로 찾아야했다.

아이튠즈를 쓰지도 않고 아이패드메모에 대한 정리등만 하다가

어도비 포토샵, 프리미어, 파이널컷같은 작업을 추가하려고 꺼내게 된것.


이젠 나 역시 윈도우가 있다는 전제하에서 맥쓰는 건 거부감이 줄었달까.

MS office나 인증서나 엑티브 안쓰는 라이트하게는 쓰는 데 지장은 없다.

어도비는 안깔아봐서 모르는 상황이고..


도비가 설정했던 것들을 초기화하기 위함도 분명히 있었었고... 결국 그사람은

떠나보내야 할 것같다. 기질적으로 맞지 않는 것같다. 맥은 빌려준 동안 성과는 0.

그냥 지저분한 맥 초기화에 한나절을 날렸었다.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데

요구하는 것들이 높다. 결국 만들어낸 것에 대해 세금낼게 더 많은 상황이고

나 역시 녹록치 않은데 계속 요구되는 것들에 지쳐서 손을 놓게 된다.


다시 돌아가서... 맥미니도 발열이 어마어마했고, 레노버 미니pc도 발열로

쓰로틀링도 잦은 리부팅을 겪는 걸 느끼면서 미니 pc특유의 발열문제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모니터 선반 랙에 넣었었는데 그걸로는 발열이 후면에 

얽힌 배선들로 잘 빠져나가지 않고 pc 위아래 공간역시 부족하면서 생기는 문제랄까.


그래서 모니터위에 올리는 선반을 주문했고 테스트 해보게 될 것같다.


애플펜슬 2에 이어 아이패드 매직키보드, 애플정품은 아니지만 트랙패드와

맥전용 써드파티 키보드까지 결국 주문했다. 직구로... 이렇게 사과농장주가

되어가나보다. 라이트닝은 어떻게든 다시 돌리고 싶지 않기에. 사과는 포기.

공기업 임금체불

 9월 1일자로 계약해서 이달말까지가 계약기간이다.

길다면 길게 짧다면 짧게 일했다. 차피 사업자가 있어

한달더 어디서 비빈다고 실업수당이나오거나 하진 않겠지만.


비대면 업무였고, 노무법인 ㅎ회사에서 담당을 하는 특이한 형태.

2주간의 교육시스템에서도 서버터지고, 11월까지도 서버터지는 건

그냥 일상의 일이었다. 업무 프로세서도 그때그때 만들어가는 수준.


업무 프로세서는 워낙 주먹구구라 공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라 보기에는

어려운 지경의 것이기는 했다. 누더기 같았고, 배울게 없을 수준이랄까.

업무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좋지는 못했었으리라....


11월 말. 당근거래를 하고 돌아오던길 자전거 미끌림으로 사고가났다.

그리고 왼팔의 반을 절개해서 플레이트를 4개를 심었다. 완파..라고 봐야할 것이다.

아직도 뼈가 안붙은 상태도 왼팔은 플레이트에 의존되어있으며, 다펴지지않는 상태다.

뼈위에 올려진 플레이트가 아프고 거슬리기까지 한 상태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11월 말일 12월 첫날을 휴가를 썼다. 

수술이 12월 1일 언제 어떻게 잡힐지 모르는 상황에 병가가 없는 계약조건.

수술보다는 급여체불이 생겼다. 무단결근으로 수당을 깍아버리고, 

정상근무일을 오전 무단결근처리를 해서 급여를 노무법인 맘대로 깎았다.

이에 대해 급여일 당일 이의를 제기해서 자기들 처리실수임을 인정하면서도

사과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인생에 처음으로 임금체불로 노동청에 민원을 넣게되었다.

공/사기업 통틀어 처음있는 낯선일이다. 정말 끝내 버티더라.

자기들 현금흐름(cash flow)를 가지고 돈놀이라도 하려는 건지.

꼭 현금흐름 안좋은 회사거나, 양아치 회사(쿠팡같은...) 회사들이 

이자돈놀이를 위해서 이딴 수작질을 하기 마련인데...


민원 넣고 1달후에도 다 주지않았다.

그래서 노동청 담당자와 이야기했다. 왜 병가도 안주는 데

정당하게 11월 12월에 휴가를 쓴 사람이 각달별로 휴가 1일 쓴사람보다 

더 적게 받아야하는 논리적인 이유를 모르겠다. 그 논리적 이유를 납득할만하면

받아들이겠다. 그렇게 버텼다. 그딴 마스크보내주는 것보다 이렇게 체불로

사람 피곤하게하는게 더 짜증나게하는 요소기 때문이다.


나쁜 놈한테 맡기는 나쁜 놈이 더 나쁜 놈인 거니까.

그냥 내가 문의했을떄는 그렇게 읽씹하던 노무법인 냔이

노동청에서 그렇게하니까 준다고 하는 것도 웃기는 짜장면이고

11월의 일부급여가 12월을 거쳐 1월까지 늘어지는 것도 참...

직고용이라도, 계약직이고 본사담당자로의 소통창구가 없다면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것. 확실하게 깨달은 경험이라고 해야할까.


그만큼 노동상황이 정말 더럽고, 거기에 장난치는 숟가락 올려서

뭔가 이득을 취하려는 악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라는 것을...

나이들어 늦게 배우지 않아도 될 법한 것을 배운 경험이었다.


이주가 마지막 주다. 사실 우루루 경고받아도 상관이 없는 주기도하다.

이번달 경고가 없기때문에. 아마 적어도 금요일은 나로써도 대충할 것같고.

월화수목... 실적맞추는 수준에서의 서로가 서로에게 던지는 폭탄던지기에

적당히 장단맞출 것같다.


서로간 반려폭탄 돌리기는 심해졌고, 그런와중에 늘어난 실적채우기인 달.

막달에 늘어난 2배의 실적을 채우고자하면 어쩔 수 없는 이들도 있단 건 알지만

자신이 살아남기위해 남이 어떻게되든 상관없다라는 태도의 젊은이들이 많다는 걸

공기업 업무채팅방에서 숱하게 봤고, 이제는 그들에게는 기대를 버리게 되었다.

악다구니만 남은 사람들이 선하지 않다. 밀리고 밀려서 이걸 하는 사람들이 악하다.


내 입장에서는 붕뜬기간, 사업자와 이것을 같이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기간이었지만

그만큼 비대면이라 없을 줄 알았던 스트레스가... 자주 마지되고 리셋하는 서버...

그리고 구비되어 있지 않은 주먹구구식 업무시스템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

어차피 스트레스와 돈은 trade off니까. 


2월초는 밀린 사업자로써의 일들을 쳐낼거같다. 이걸한만큼 사업자로써의 일은

솔직히 말해서 등한시 했던게 맞기는 하다. 정말 최소한으로만 돌아갔었던 거니까.

2월초중순. 설연휴까지는 고민의 주간일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생존할지.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급격한겨울

 지지난주 주말

그리고 지난 주말 -10~-17도까지 내려갔다가

3일전부터 5도가 되더니 겨울비가 내렸다.

정말 순식간에 겨울이 왔다가 순식간에 겨울이 가는 느낌.

겨울비가 녹이는 눈을 보며 기분이 참 묘했다고 할까.


겨울의 시작점에서 병원생활을 시작했다가 병원생활히 훅하고 끝났다.

태블릿이 현대 병원생활의 반 필수제가 되었고

병원도 엑스레이를 갤노트로 보여주고, 디지털 차트로,

완전히 디지털로 바뀌었다. 꽤나 늦은 변화기도 했지만

나는 내 뼈의 사진들을 크게 보고 싶었던 지라 아쉬웠다.

병실에서는 크게 보여주는 게 전혀 없었기 떄문이다.

태블릿도 뭔가도 아무것도 없이 의사들끼리만 보는 느낌.


새로운 걸 적응하기 귀찮아하기 시작하는 건 느꼈다.

맥미니 셋팅하면서 그런느낌을 많이 느꼈다고할까

그래도 어찌 배우고 어떻게 하게 되긴 했다. 예전만큼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해야할까...? 


한 일년을 제대로 안쓰고 묵혀둔 맥이다.

모자브에서 논란의 빅서로 업데이트하긴했다.

한참 걸리기는 했지만. 낯선 공장초기화

뜨거워지는 발열


windows pc도 lenovo think centre 3200ge를

mac mini도 intel 8th의 뜨거움을 결국 모니터 선반거치대주문.

그냉 모니터 위에 올려두고 쓸 생각. 


이젠 생각보다 애플농장이 되가는 느낌도 받는다.

아이패드를 굴린지는 꽤 오래되었고 맥이 들어오면서

또 맥을 써보기 시작하면서는 맥에서 통합되는 환경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느끼기는 한다고 할까.


다만 한국환경에서 관공서관련 업무나 문서작업등

이것저것을 위해서는 반드시 윈도우 pc가 존재해야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말이다. 맥에서 아이패드 메모들을 관리하고 정리하는 것

또 아이폰이라면 또 연락처까지 한번에 다정리되고 관리될것이고

맥+아이패드 조합에서의 사이드카에 이르기까지의 연계....

불편한듯 애매하게 활용성이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할까.

하지만 확실히 윈도우에 비해 OS가 가지는 미려함은 남달랐다.


개인적으로는 윈도우 3.1떄 사용하던 그 인터페이스가 조금 현대적여졌다?

혹은 리눅스 만지면서 대충 겪어봤던 느낌의 그것과 비슷하다.기는 했다.

정부 바우처로 신청한 M1 맥북프로도 엄청 늦게 오기는 아마도 하게 될거고

내 인생에서 이렇게 다양한 장비를 떡칠하면서 보내는 것도 처음인것같다.


작년 11월에 에어4를 12월에는 갤탭 s6 lite를 들였고, 

반작용으로 fire hd 8 / 10구형을 털었고, 아이패드 6 LTE를 털었다.

사실 이젠 더이상 서피스를 들고다니지 않는다.


아이패드, 갤탭, 충전킷. 코로나 시국이라 외부업무볼일도 없거니와

어쩔수없는 경우 들고나가는 경우 델 7590를 들고나가게 된다.

고성능노트북치고는 가볍기도 하거니와 예전 15inch느낌이 덜난다.

물론 들고나가면 가방이 꽤나 무거워진다는 건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제 2in1윈도우는 잘안쓰게 된다라는 표현이 맞는거 같다.

필요하면 아이패드든 안드로이드탭이든 연결해서 보조모니터상태에서

보조모니터를 디자타이저로도 쓸수 있고, 갤탭/아이패드에서 필기해서

공유하는 게 퀄러티면에서 낫다. 물론 윈도우 환경위에서 바로 작업되는 장점은 있으나.

딱 그정도일뿐이다. 앱도 사실상 원노트에만 의존해야한다가 맞을 것이고.


아이패드든 안드든 플렉슬로 통합한 입장에서는 원드라이브나 드랍박스

시놀로지올려서 돌려가며 공유하는 게 맞고. 필요에따라서 보조모니터 연결.

필기가 되는 패드가 있는 순간 2in1의 가치가 떨어진다. 그만큼 비용을 투입할 이유가

없어진다가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역설적으로 아이패드가 노트북만큼 비싸다...라는 거기도 하다.

아이패드 일반라인에서 에어를 온 것은 usb c로의 대통합을 위해서였다.

80만원이라는 가격이 만만치는 않은 가격이었고, 나자신을 위한 선물이었고

갤탭은 25만원이라는 선물이지만. 아이패드는 99불 키보드, 99불 펜슬, 7불씩배송비.

사실상 갤탭가격만큼을 애플 악세사리에 소비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그렇다고 프로는 애매했다. 패드로 돈을 만드는 입장이 아니기에. 

아이패드 에어는 과한 거라고 가정해도 갤탭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물론 앱생태계가 다소간 아쉽다. 지만 기본적으로 쓰는 데는 문제는 없다.

플렉슬이 곧나온다라는 걸 전제로 깔았을때 한정이긴 하지만. 또 one u.i 3.0이

빠르게 안정될것이라는 전제도 같이 깔려야지만. 안그러면 아이패드가 압승이다.


나처럼 C 타입으로 통합하려고 발악하지 않는 이상 아이패드 8으로도 충분할것이다.

짭플펜슬과 저렴한 키보드 악세사리면 합리적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s6lite는

전용 키보드 커버가 없다는 점은 아쉬웠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