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대망의 추첨일.
오전 10시까지 오라는 메일을 받았고
9:42분에 집을 나섰다...(정신있...?)
56분에 대충 인근도착하자마자 전화가 왔다.
어디시냐고. 횡단보도 앞인데요. 음....
다시 전활했다. 어느동으로 가야하죠?
공사중인 건물인가요? 까페있는 건물인가요?
그렇게 3층으로 올라가서 똑똑똑...
"임대주택 추첨때문에 왔습니다."
"***씨죠? 네 이리로 오시죠."
공무원의 자리쪽으로 갔다.
뭔가 서류쓸게 있나보다했는데...
다들 내가 와서 서계시는데 혼자 앉기는 뭣했다.
갑자기 엑셀창을 켠다.
사람들 이름과 호실들이 나열되어있었다.
공무원분이 급 설명을 하기 시작해서 당황했다.
어딘가가서 추첨을 할 거라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마우스를 내게 주더니 스크롤 내리시면 된다고 말씀을...?!!
함수를 보니 랜덤함수가 걸려있었다. 그상태로 스크롤을 하라고
옆자리 아주머니 공무원.. 그리고 인근 공무원들 와글와글 와있는...
(게다가 그 폭도 좁았다.) 그렇게 내 손으로 스크롤를 긁었고
확정이 되었다.
그리고 사무실에와서야 북향 5차선 대로변이 아닌...
아 동향 옆에 회사쪽 주차장뷰구나... 남향 그린벨트쪽이
나을거같기는 했지만, 북향피한게 어디야... 라는 마음으로.
여튼 그렇게 좀 허무하게 끝난 동/호수 추첨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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