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0일 화요일

그냥

원래 중견기업 박람회를 갈까 말까하다가
강남까지 ㅡ_ㅡ... 가는 동선까지 대충 그려놨다가
포기했다. 새벽에 출발해서 가는 것도, 마음에드는 회사들이
많은 것도 아닌... 뭐 애매한....

서부고용청에 연락와서 서류 떼는 데 한나절.
가족관계증명원은 발급이 제대로 안되는 한나절
엑티브엑스까는 게 한나절.

서류제출하고... 또 서류쓰고.. 온라인으로 신청했는데
또쓰냐...? 느낌. 그럴거면 왜 온라인으로 받아...? 온라인에서
개인정보동의다했는데.... 그러고서는 위탁업체에 넘긴다고.
.... 너네님들... 하시는 일이 뭡니까....

그렇게 도심으로 향하다 아는 형님부름에 응해서,
가서 영화관람권하나 겟하고, 밥 대충... 사먹고나서,
또... 뒤적뒤적. 아.. 이런거 있네. 참 현실이 차긴차다.
큰 의미없는 걸... 큰척하고 있네.

일단 카카오부터 써야겠다. 다시 시작해야지. 휴...

이렇게 혼자가는 길이... 참 많이 외롭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외로움의 무게가 큰것같다.
버텨내는 내성이 강해지는 만큼, 또 그 무게도 더해진다.
적응했다 싶은데, 더 무거워지고, 또 적응하고, 무거워지고,
끊임없는 윤회마냥, 반복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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