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의 제조업은 수공업으로부터 출발했다. 농업생산력이 한계에 달하자, 수공업자가 등장하고, 도제가 생기고 길드가 생겼다. 그 길드는 도시국가가되기도했다.
탈라스전투에서 이슬람에 전해진 화포는 비잔틴의 성들을 함락시켰다. 이슬람제국의 무역독점을 피해떠난 향해는 식민지를 만들고 플랜테이션한다. 그 수많은 향해에서 식민지를 만들기위해 소형화된 화포 총은 발전을 거듭한다.
전통적인 울창한 밀림이었던 유럽은 몇천년이 흐르면서 개간과, 나무연료로쓰면서, 점차 사라져갔다. 그 결과 대안연료로써 찾은 것은 석탄이었다. 석탄을 캐면서... 갱도의 물을 퍼내기위한 증기기관은 급속도로 퍼지고, 방적기, 방직기, 증기기관차, 증기선으로 부단히 확장한다. 그리고 마침내 공장을 이루었고, 제조업이 인류사에서 거인으로 등장했다.
이미 분업화만으로도 생산수준은 몇백% 늘었지만, 공장화된 제조업의 생산수준은 몇배로 올랐다. 또 건축기술도 발달해 시멘트와 철강으로 고층건물의 건설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이는 생산성향상에 따른 인구의 증가, 이촌향도로 인한 도시의 인구증가라는 수요와 결합해 폭발한다.
농업에는 더이상 사람이 많이 필요하지 않게 된것이다. 발달한 제조업은 식민지의 플랜테이션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더욱 증가한다. 식민지는 기초 원료(혹은 식량)의 공급지이면서, 수출지였던 것이다. 또 제조업은 농업에 농기계라는 선물을 선사한다. 더이상 농업에 많은 인력도, 젊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은 곳이 되버리는 것이다.(그전에 영주들이 다 쫓아내버렸지만)
제조업의 생산성은 끊임없이 가속화한다. Say's law 세의 법칙이라고 경제학도들은 학교다니면서 지겹도록 들은 "공급은 수요를 창출한다"라던 자유주의자들의 주장이 먹히던 시대였다. 하지만 그 시대는 세계1,2차 대전을 거치면서 격렬하게 변화한다.
건축업의 발달로 귀족/자본가를 제외한 개인은 이전시대보다 더 넓은 공간을 얻기 시작했다. 또 많은 인구로 인한 수요도 증가했다. 높은 건물에 있어 불을 밝힐 전기는 필수적이었다. 에디슨주식회사는 전구, 라디오, 축음기를 선물했다. 사람들은 더이상 Bar나 Pub에 가지않고도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 있데 되었다. 컨텐츠산업이 태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 1,2차 대전이 흘렀다. 사람들은 많이 죽었고, 유럽은 초토화되었다. 전쟁중에 생산성을 맞추기위해 많은 여성들이 공장노동에 투입되었다. 여성신장운동이 시작된다. 남자와 같이 일할 수 있다라는 세계대전의 경험은 다수의 여성들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게 했지만, 그 경험을 통해 남여가 같다는 여권신장운동이 전개되고, 여성투표권까지 나아가게 된다.
또한 이러한 노동력이 부족한 와중에 여성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한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들이 날개돋힌듯 팔리게 된다. 이미 건축의 발달로 공간은 확보된 채로 이러한 가전제품, 가구, 각종 생필품으로 사람들은 자신들의 공간을 채워갔다. 그 채워가는 만큼 제조업은 더욱더 빠른 발전에 발전을 이룩한다.
2차대전때 쓰던 석유는, 연료로써 보편화되기 시작했고... 이는 중동의 비극의 시작점이 되었다. 석유라는 자본은 연료로써 뿐만아니라, 각종 화약약품, 화학섬유, 플라스틱, 삶의 모든 부분을 만들어가기 시작했고... 다시금 생산성이 배가되었다. 끊임없이 자원에 배고파하던 인간에게 풍요와 노동부족을 가져다 주기 충분했다.
많은 사람이 죽었기에 많은 아이를 낳았고, 우리는 그 시대를 베이비 부버의 시대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앞서의 공급은 수요를 창출한다라는 믿음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대공황. 사람들은 그러한 계속 잘될거라는 맹신으로 주식으로 부자가 되었고, 그것이 어느순간 한계에 달했다. 무작정 만든다고 해서 팔리지 않은 어떤 점에 다다른 것이다. 재고는 쌓여갔고, 기업들은 그것을 숨겼다. 주가하락을 막기위해. 쌓이는 재고비용이 늘어난 기업은 서서히 고용자를 해고했고, 고용자들은 생계비를 위해 주식을 팔았다. Black Friday의 시작이다.
주가폭락과 재고로 연이은 기업의 도산, 해고된 노동자는 시장에 노동을 공급해주지도, 시장의 상품을 수요해주지도 못하는 상황에 다다른 것이다. 아마, 서구사회는 지금 이 고민을 바탕으로 [기초임금보장제도]를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의 켈베로스, 삼인방, Adam Smith아담 스미스, Karl Marx 칼막스, John Maynard Keynse 존 메이나드 케인즈. 케인즈가 등장한다. 케인즈는 정부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기초 인프라에 막대한 국가자본을 투입하도록 건의하고, 그러한 부분은 어찌되었던 성공했다. 물론 시카고학파는 다른 이유를 대기는 하지만, 그까지 언급하기엔 글이 너무 늘어진다.
제조업의 더욱더 기계화, 자동화를 구가하고, 그러면서 제조라인에 필요한 인력이 줄어든다. 그 기계를 제어하기위한 것이 필요했다. 그것은 컴퓨터였다. 제조업은 컴퓨터를 양산해냈다. 드디어 우리의 귀에 익숙한 인물이 등장한다. Steve Jobs. 스티브는 Computer를 Personal Coumputer로 만든다. 그의 역할로 인해 IBM은 컴퓨터 규격을 무상공개하고, 컴퓨터의 시대를 구가한다.(스티브는 이미 그 떄도 그이상, 현재의 아이패드까지 이미 생각을 했었지만.)
컴퓨터의 시대는 화이트칼라노동자를 급격하게 양산한다. 이미 공급만이 다였던 시대가 끝나면서 수요에 맞춰서 공급해야하는, 또 물류를 계산해야하기에 화이트 칼라노동자가 출현한건 PC이전의 시대지만, PC의 시대이후에 화이트 칼라 노동자는 더욱더 늘어난다. 또 화이트와 블루칼라의 중간, 브라운칼라 노동자의 등장에 이른다.
이전 시대들과 달리 제조라인에 들어가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그러한 인력들은 서비스업, 문화산업으로 급격하게 이전된 것이다. 혹은 고도화된 제조업은 더욱더 시스템 관리자, 프로그래머가 필요해졌다. 그 반대 급부로, 사람 손으로 할 수 밖에 없는 노동집약적 제조업은 브랜드만 선진국에 남은 채로 개발도상국으로 하나둘 이전되며, 인건비가 싼 곳을 찾아다니는 산업이 되어버렸다.
결국 한사회의 산업수준이 고도화되면, 그에 필요로 하는 인력의 수준이 높아진다. 이는 많은 교육기간을 요구하게 되고, 그 교육기간의 대가로 이전보다 높은 임금을 요구하게 된다. 또 일국의 제조업의 생산성이 높을 수록 그 국가로 들어오는 수입은 크고, 그 수입으로 다른 서비스업, 문화산업들이 발전 성장하게 된다. 그렇게 성장한 서비스, 금융, 문화산업들은 소비수준이 향상된 타선진국 국민들을 맞이하면 더욱더 성장하게 된 것이다.
또한... 1,2차대전이후 급격히 발전한 의학과 칼마르크스의 향기로 남은 노동인권운동들은, 인류 평균수명을 3,40세에서 70,80세, 100세 시대로 이륙하게 된다.
총 인류의 생산량(부양력)= 총인구 = (개인 x 늘어난 수명) +(출산율 x 인구수)
출산율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수요되는 생산할수 있는 상품의 량을 한정되어있는 데 베이비부버세대떄 이미 충분히 인구가 증가했다. 일개인이 수명이 2배가까이 늘어나니 일생동안 소비할 자원은 과거의 2배이상이 되고, 새로운 세대에 줄 자원의 량이 줄어들면서, 출산율이 저하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물론 고도화된 산업구조로 인한 높은 교육비와 교육기간이라는 양육비용문제도 있겠지만)
그래서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다. 빅데이터따위가 할수 없는 고민을 먼저 하게 된다.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성장해왔고, 그러한 수레바퀴는 러라이트처럼 잠시 돌린다해도 잠시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제조업은 끊임없이 발전 성장해갈것이다. 그러한 생산성을 바탕으로 또 다른 산업들이 더욱더 발전하고, 그것이 인류사의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기록 될 것이고 말이다.
제조업이 기반하지 않고 버틴 나라는 별로 없다. 영국인 제조업이 아닌 금융에 기대었다가 힘들고, 프랑스도 최소한 푸조라든가 명품제조업이 남아있다. 이탈리아는 북부이탈리아만 따지고 본다면 당연히 말이 필요없고, 독일과 스위스는 더 말이 필요한가 수준이고, 북유럽은 노키아의 몰락이후 앵그리버드와 각종 스타트업의 소프트웨어 파워의 향연이다. 그러한 소프트웨어도 결국 무언가를 만드는 유형화된 새로운 형태의 제조업이란 생각이 문득들었다. 미국은 항공우주, 무기산업, 컴퓨터(Dell,hp,IBM(서버, tech컨설팅파트) )산업들이 여전히 눈시퍼렇게 살아있다.
지금은 자동화된 레일로 움직이는 로봇팔로 부엌, 손안의 금융 핀테크, VR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수많은 컨텐츠, IOT로 연결되는 모든 것들, 스마트 인더스트리 4.0(시스템의 자원/수요에 맞춘 계획생산), 전기자동차, 무인운전, 스마트 그리드, 세그웨이, 전기자전거, 3D프린팅으로 만든 개인화된 상품들(의족, 신발, 옷등등부터).,,
한국은 과연 그나라들만큼, 버틸만한 제조업이 있는가, 새로운 업을 창출한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그저 패스트팔로워하던 나라가... 실패에 관대해줄 수 있는가,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받아줄 수 있는 시스템인가. 솔직히 답변은 각자들에게 있다고 본다. 내가 해줄 수 없는 답변이다.
개인들은 무엇을 해야하는 가, 제조업이 고도화되면 고도화되는 대로 제조업이 필요한 인력은 줄어들 것이고, 제조업이 고도화되지 못해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그 사회로 유입되는 자원과 자본량이 줄어든다. 그 자원이 줄어들어버리면 그 사회전체의 부는 줄어들 것이다. 또 개개인들의 수요자가 될 수 있을 만큼 임금이 들어오지 못하면, 서구는 겪어보고, 동양은 제대로 겪어보지 못한 대공황의 이야기를 우리는 현실로 맞이할 수도 있다.
제조업의 탄생부터 현재, 미래까지 한흐름에서 쭉 생각해봤던 며칠이다. 잉여로운 사람이라 그걸 할 수 있었다. 또 큰답을 내지 못한채, 이정도 수준에서 생산을 정리에 간략한 글을 쓴다. 최대한 짧고 요약해서 적었지만, 이것들을 아는 대로 쓰고 도표와 그래프를 삽입하면 몇백장이다. 책 한권이다. 그 책한권분량이 넘는 공부와 사색을 했음에도, 나라는 부족한 사람은 어떠한 결론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나는 대체 뭘 공부했는가... 대학시절 무엇을 했는가 라는 본질적인 물음에 다시 도달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