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클라 수녀님을 만나뵙고 왔다.
수도 생활 권하시다가, 아니아니다 하시는.
마음 수련, 마음공부가 더 필요한 시기라고 하셨다.
단지 알고 있는 데 안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차피 붙잡을 수 없는 건 다 내려놓아버리고,
붙잡아야하는 건 하나 혹은 둘만 잡으라고...
긴긴 이야기. 복잡한 심내속에 많은 이야기들.
수녀님과 그냥 나눴다.
그렇게 일년만에 간, 빨리 자리잡으라고 하신다.
그렇게 주말이 훌쩍 갔다.
이번에는 많이 다르려 했다.
일단은 과제는 다 털어놓고 다했고,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있는 부분에
대해서 더 많이 고민을 하고, 더 많이 준비해서 갔다.
사람들이 어떻든 간에. 내가 최선을 다했다.
그들을 위해서라기보단, 나를 위해서.
또 그리고 새로운 미인멤버의 합류랄까...
내 옆자리라도 별 감흥이 없긴 했었는 데..
그냥 어쩌다보니 마치고 몇분여 함께 걷게되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그냥 수줍수줍해하면서도
노력하는 모습이 예뻐보였다.
결국 사람으로 지친 건, 사람으로 회복되는 힘이 있나보다.
싶었었다. 그냥 나도 ㅡ_ㅡ;;; 어지간히 이성좋아하다보다.
싶었다. 천성 남자. 예쁜 사람이 잘 웃고, 말거는 데...
싫어하긴 힘들다라는 것. 물론 악감정있으면 전혀 안그렇지만.
그런예도 내 삶이 많고, 황보은씨부터해서... 꽤나 많았지.
미인이어도 내게 미움받는 캐릭터들이... 그냥 여자임을 이용해서
이래저래 정말 피곤하게하는 캐릭터들이었었기 떄문에.
여튼. 그렇게 조금씩은 회복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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