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밖에 나왔다.
또.. 서피스로 가볍게 쓰고 있는 상태.
확실히... 완성도가 아주 높은 디바이스.
선도국의 철학이 고스란히 잘 담긴 물건.
성능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안정적이다.
사실 이가격이면 최신 울트라북이 가능하긴하니까.
끝없이 큰이모네에 대한 지원이다.
그냥 그게 듣기 싫어서 밖으로 나온거고.
거기가 시집잘못 간것이 왜 지금까지 여기서
책임을 지다시피 하는 가에 대한 물음.
잘못된 반려자를 선택해서 삶이 고달픈 건
개인책임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있어선
더욱더... 값싼 동정심을 발휘하고 싶지는 앟기때문.
한편으론 그 문제의 큰이모네의 큰이모부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여러번 생각하게 된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사람.
자신의 희생은 극단적으로 제한 되어있는 그런 사람.
'나'는 과연 그런 사람이 아닌걸까?
나는 얼마나 이타적일까, 또 얼마나 이기적일까?
타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폭력이라는 형태에 대해
나는 시달린 바는 분명 크겠지만, 또 내가 희생을 요구하진
않을까...
분명, 많은 한국 남자들이 그러듯... 야근과 과업에 시달릴게다.
그런 상태에서 결혼이라는 어떠한 절차를 지나쳐버리게될때
나는 얼마나 가사일을 할수 있을 것인가, 또 아이라는 요소가생기면
나는 얼마나 상대방을 배려하고, 챙겨줄 수 있을 것인가.
내 일의 피곤함으로... 회피하려하진 않을까. 도망치려하진않을까
상대방에도 일과 가사(혹은 육아)를 병행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건데.
서로이해하고 맞춰가면서, 또 배려하면서 살아갈 사람을 찾기란...
참 말로는 쉬운데 어렵다는 게 여러번 실감나고 있기는 하다.
예를 들어 누구집은 남편이 백해줬다는 데, 결혼기념일에 뭐해줬다는데
왜 여자만 받으려고하고, 주려고 하진 않을가? 여자가 같이 살아준건가.
남자가 같이 살아준 것인가...? 같이 살아간 것이 아니었던가...
계속 이러한 물음 위에 올라서 있기 때문에 더욱더 어렵다.
예전에 취업모임하던 삼성물산에 신입하나가 연락이 왔다.
그래도 계속 연락되고... 아주 속깊은 이야기 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히 깊은 이야기까지 할 수는 있는 사람. 그냥 서로 연락잘...
하는 타입은 아니었던지라. 간만에 연락이 반갑기도 했고.
적어도 꼰대질 하려는 부산있는 모씨보다는 휠씬 나은지라...
자기자신한테 꼰대질은 그러려니 하는 데.. 본인 사는 방식이니
자신이 사는 방식으로 남을 재고, 어떻게 하려는 게 주제넘은 일이라.
기본적인 예의가 안되어 있는 일이다보니. 그러면서 적작 자신은
겁이 많아서 도전하질 못하지. 그러면서 남한테 도전을 미루지.
비겁한 것아닌가 싶을 떄가 많아서. 그냥 이런 것도 있던 데... 정도가
아니라... 이거 해보지 그러냐..라는 어투가 항상. 그리 좋은 거면...
자신부터 해보고 이야기하던가. 그냥... 좀그래. 사람대 사람이 아니라
부장님들보다 더 한 꼰대니즘과 마주하는 거 같아서...
되려... 만난시간으로 따지면 휠씬 적은 물산쪽이 사람이 더 낫다.
적어도 신의와 최소한의 예의는 있으니까 말이다. 별로 나이를
상관하지 않을 만한 시점에 와있다. 나이가 많다고 더욱더 뛰어나지
않다는 걸 알.... 그런 나이가 되어있다. 굳이... 형 역할 자아에 안빠져도
된다. 같이 늙어가는, 같은 시대 살아가는 처지의 그런 남자들일뿐...
나 역시 그걸 받아들이고 있고,
간만에 tv프로를 보니 참 배우들이 예쁘다. 접점크게 없어 살면서
젊음이라는 것의 빛남을 수십번 다시금 느끼고 알고 보게되고...
또 외적인 미를 유지하는 30대들의 모습들을 보게 되면서...
정말 100년전만하더라도 애 몇가진 아주머니, 혹은 곧 할머니가될..
그런 나이가... 어느순간 철없이 어리고 예쁜 그런 나이가 되었달까.
30대에게 소녀같다라는 표현이 일상적으로 달리는 시대가 와있었다.
어느순간.. 말이지.
그냥 나도 예쁘네.하고 멍하니 그 이미지를 소비하게 되버리고...
또 익숙해져버리고... 그런 무한 반복의 파블루프의 개 같다고 할까.
외적인 미적기준이 너무 방송의 잣대에 일원화되고 있지 않나...
또 스스로 경계해보게도 되고... 비오는 주말. 그렇게 타이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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