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2일 금요일

패스트팔로워에서 트랜드세터로의 한국

확실히 크롬이 무거워도 편의성이 낫다.
그걸 여실히 느끼는 중인 1人이라고 할까.

선진국, 패스트팔로워와 트랜드세터의 차이.
경기와 무관한 연구 개발과 기술인재양성.
장기적 성추추구한 투자와 안정된 노사관계
그에 따르는 높은 생산성.

25년전과 대비 같은 부지라인과 인력으로
5배많은 품목을 8배가 넘게 생산하는 것이
선진국이다.

또, 노동자 개개인의 안정된 수입을 얻는것이
미래계획을 세울 수 있게하고, 소비를 할수있게된다
또 출산율의 증가로까지 이어져 수요의 고리의 재생산.
예전에는 식민지별 블록경제를 했었지만, 현재는....
인구가 커진만큼 자국내 블록경제를 실현하는 것같다.
리쇼어링, 본국으로의 생산라인 복귀가 대표적인 거고...

사람들의 소비풍토가 무작정 싼것을 찾는 데가아닌
적당한 가격에 질좋은 물건과 서비스를 찾기시작했고
VVIP는 최고의 질로 승부하는 것이고... 결국 최저가의
'기능만의 최소 충족'에서 디자인, 편의성, 완성도를
모두 보게 되었다는 것이기도하다.

이 말인 즉슨. 인류가 한단계 기술적 진보를 해냈기에
요구하는 수준도 한단계 가량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팔로워라고 하지만, 솔직히 패스트팔로워인것도
놀랍다. 이번에 삼성에서 나오는 새로운 윈도우태블릿도
(물론 Micro-sd가 빠져서 구입의사는 전혀 없지만서도)
애플 아이패드 프로를 흡사할만큼 복사하다 시피했고,
현대차의 아이오닉역시 하이브리드차량을 일본에 바싹
쫓아가게 복사해낸 것을 보고는... 빠른 추격자로써는..
확실히 강자는 강자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인정'은 사실, 긍정적이기도 하고 부정적이기도하다.
그렇게 잘배끼는 중국도 못따라할 만큼 잘 베껴서 만들긴하나
자기가 주도하는 제품을 만들거나, 그러한 제품에서 성공을
이루어본 적은 별로... 가 아니라 아예 없는 수준이라는 것.

삼성 윈도우 태블릿만해도 가장 먼저 건전지 들어가던 태브릿
그리고 3G연동되던 키보드가 반으로 접혔다펴지던 그 제품.
넥시오시리즈, 오리가미 시리즈. 한동안 소식없던 아티브까지.
그중 매니악을 넘어 대중적인 제품은 솔직히 없었다고해야할까.

왜냐면 매니아는, 얼리어댑터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도 쓴다.
가장 먼저 기술을 접한다는 희열때문에. 최첨단이라는 만족감으로
대중은 다르다. 대중에게 어필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야한다.
이 물건이 있어서 이러한 점이 달라진다고 마케팅할 수 있어야하고
쉬워야한다. 매니아는 사용이 어렵더라도 배울만한 열의가 있고,
또 설사 기술적 문제가 있어도 엔지니어들과 엔지니어링하게 소통한다.
많은 경우 스스로 해결하기도 한다.(XDA, 커널롬등등)

과연 실험적인 그 제품들을 개인적으로도 역시나 간간히 써왔지만.
그러한 물건들이 대중이 쓰기에 편리한 물건이었나...?라고 묻는다면
단연코 NO를 말할 수 있다. 반면 애플은 '대중이 쓰기 편한 물건'이었다.
또 디자인적으로 우위를 가졌다. 대중이 쓰기편하고 디자인적우위.
그것이 애플의 발매일 며칠전부터 대중이 줄서게 만든 힘의 원인중...
하나였을 것이다.

결국, 기술에 대한 이해가 아닌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순간.
선진국으로 넘어가기위한 소위 '인문학'열풍이 시작된 기점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지 않았을 까 조심스레 추측해보게 된다.




어느순간부터 내손엔 국산물품들이 죄다 사라져버렸다.
휴대폰은 소니, 일본산.
태블릿은 애플, 미국회사물건,
윈도우디바이스는 Microsoft, 미국회사, 마우스역시 MS.
보조배터리와 멀티충전기, 멀티탭은 중국회사물건
각종 잡다란 케이블들은 중국회사물건
이어폰은 네델란드회사 물건.

국산을 쓰려해도, 국산이 없다.
국산을 쓰려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하고
아예 없는 경우도 많이 있다. 아니면 편의성이 떨어지던가.
내손에 닿는 수많은 물건들중에 made in Korea가 얼마나있나.
먹는 것들은....? 이미 먹거리도 러시아산, 중국산, 태국산이 많은데.
가끔 먹는 '해조류'나 '활어'종류, 혹은 쌈채소, 쌀밥 정도 되려나?

교육서비스, 금융서비스, 수리서비스정도는 한국이긴 하다만.
그것은 내국인들만은 위한 서비스일뿐 해외서비스는 아니다.
이말은, 국내 산업경쟁력이 어느순간부터 매우 떨어졌다는 것..
일 확율이 높다.

물론 내가 덜 얼리어댑터였다면 아이패드도 없을 것이고,
윈도우 태블릿의 이상적 형태 서피스도 들고 있지 않을것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지불해야할 비용이 상당히 높다. 대중적이진않다.
그렇기 떄문에 대체품으로 패스트팔로우 제품이 존재한다.
이보다는 휠씬 저렴하지만, 질적으로는 조금 부족하게.

패스트팔로워전략이 나쁜 전략이라고 생각하진 않는 다.
하지만, 지금같은 전방위 산업에서 한국이 어렵다라고 느낀건
내 피부로까지 느낀 건 근래에 들어서 간만에 일이긴 했다.

국가의 경제규모와 임금수준, 교육수준이 올라간 상태에서...
무작정 싼걸 만드는 게 한계가 있다. 이 임금과 교육수준에서
깍는게 아니라, 이 가격에서 휠씬 더 좋은 제품과 디테일을.
제품이든 서비스든 국내외로 공급할 수 있는 것. 그것이 활로다.

또 실패를 잘 용납하지 않는 문화, 산업전환기에 스타트업지원도
중국의 양적이 아닌 질적인 부분까지 떨어진다는 점에서는 정말
반성 많이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양이야 국가의 크기가 다르니
차이가 날수 있다. 하지만 질적으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그런지 벌써 2,3년의 시간이 흘러버렸다는 걸 볼떄. 늦긴 늦었다.
그래도, 살려면 살아남으려면 또 해야하는 것일 텐데....
여전히 소식은 없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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