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5일 금요일

회사

사실...
회사 연락받고 울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룩.
그냥 감정이 붙받쳐서 그냥.
이십여분은 어떻게 하질 못했다.
눈시울이 뜨겁고, 가음이 눌린듯 아프고.

그 데미지가 이틀을 갔다.
정말 안될 거 같은 데가 서류가 넘어가서.
정말 집에 키우는 개만도 못한 취급받고
공장 생산직으로 가라는 압박받으면서...
지내온 시절이 서러웠나보다...

그냥 정신없이 이틀이 갔다가.
오늘 오후에서야 조금은 맨정신이 되었다.
급한데로 정장부터 찾아나섰다. 다 20,30은기본.
막 정장약간은 있는 정도.... 정작 제대로된 정장은
또... 없는 아이러니.... 글자그대로 난감.... 어려움...

그냥 또 이사람은 건드린다. 인턴으로 들어가는 거냐고
항상 이렇게 건드리고서는 자기방어는 꽤나 철저하다.
옷사러가면서 굳이 톡을 날리면서... 그러니까....
정말 능력 잘난거 알겠고, 자부심도 쎈 건 알겠지만...
나란 사람은 정말... 힘든 데, 그냥 그렇게 한번 끍어놓는다.
대체 굳이 왜 저러는 지도 모르겠고.

그냥 괜히 말했다 싶을 정도로. 그렇다. 항상. 또 그렇게말이다.

막상... 정말 면접을 준비하자니 참 난감했다.
막막하고... 서류를 넘기고 나서 바로 면접이란 관문.
물론 내가 넘겨온 정부금융기관이 내 능력보다는 성품, 지향점들을
더 많이 봐왔었고, 그렇게 그 것들을 (수출입은행제하고) 모조리 넘겨왔다.
인성면접이란 건 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