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를거 없이
급하게 자소서하나 마무리해서 보내고.
어제 2군데에 이어, 오늘 2군데 떨어짐을.
상반기에는 2,3군데빼고 붙어서 면접을 봤다면
하반기는 역으로 떨어지는 비중이 높아졌다.
크리딧뷰로는 생각에 생각을 고민하다
한자도 움직이지 못했다. 쓰면 빠르게 쓰는데도
한자도 나가지 못했다.
저녁에 문득 걸려온 전화
전화에는 놀랄만한 이야기로
그냥 나는 성격상 왠만큼 안놀라고
일단 내 일이 아니긴 한지라 냉철해져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길수 있긴 했지만...
그냥 다른 사람한테 말할 순 없는 일.
어머님께도, 동료나 지인에게도 말하기어려운 일.
그냥 한국을 버리고 타국으로 가서 살 각오를 한 일.
그냥 한 일이 사람의 삶을 저렇게 바꿔놓을 수도 있구나...
순식간에 연차를 내고, 순식간에 비행기티켓을 예매하고
참.... 삽시간에.... 참... 인생 순식간이다.
내 삶도 그렇게 삽시간이려나.
무엇이려나...
새로운 도전을 한다. 그렇게 오늘 오후에 올라가서
면접을 보고, 당일 올수 있을지 아닐지도 모를....
나에겐 긴...
하루를 날리는 스케쥴...
외로움도 타지만, 타지않는 양
그렇게 이미지를 입고 있고, 입어버린다.
어디 타지로, 일터로, 공부하는 곳으로 가닿아도
속에 눌러두고, 아무렇지 않은 듯 그렇게 가겠지.
새로운 것을 찾고, 장소를 가고, 먹고, 쉬고...
배우고, 그냥 그 삶위에서.
공허처럼. 한줌 바람처럼...
그냥 아무말없이 타이핑하겠지.
한 5년간 일에 매몰되어
일하고, 떠나갈 수 있을까.
공부를 좀 더 하고, 또 다른 삶.
잠깐 스쳐지나가는 그런...
홀로 또 같이.
또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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