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부모집 동네에서 목욕어쩌다하다가
홈페이지도 없고, 어떠한 후기하나 올라와있지않은
정보의 공백지대라... 내가 그 정보의 공백지대에...
간략하게 정보를 만들어서 남긴다.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북로2길 8-6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1549-2
이 주소지의 곳이다.
한줄요약 : 2000년대의 건물에, 70년대 복고적 레트로감성을 자극하는
옛날 어머님들의 00장급 목욕탕
다사읍의 번화가에 있으며, 그 번화가에 번듯한 건물이다.
입구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하려다가.... 티켓으로 결제하는 데
티켓을 반으로 자른다. 이렇게 하면 티켓 재활용을 못하겠지.
그렇게 요즘 일반적으로 전산으로하는 당일이용권발권을 하지않는
번듯한 입구에서 동네아주머니가 화장실청소하다 나와서
옛날식 00장급의 뜯어주는 이용권표?!,
혹은 미리 10장단위인가 선판매한 표를 자른다.
이미... 번듯한 입구에서 복고적인 감성을 아주...심하게 자극해서
뭔가... 했었다.
엘리베이터에서내리자 한층에 남녀사우나 입구가 있었다.
어지간히 큰 건물이 아니면 이런 경우가 거의 없고 드문데
뭔가했다. 대체 뭐지? 신발장키로 락커까지 쓰는 건 뭐 일반적이다.
이발사가... 건물주인가? 뭐 여튼 뭐 묘한 느낌. 락카들도 여기저기서
가져왔는데, 이락커 다르고 저 락커 색이 다른 울긋불긋...
중고샵에서 떼온듯한 알록달록이다.
화장실부터 들어가니, 소변기옆에 청소도구가 너무 딱붙어있었다.
그것도 한두개가 아닌 7,8개가 넘는 도구라... 소변기 근처에 몸을
조준거리에 두기 힘들정도? 기본적인 청소도구함을 두던가 해야하는데
그런것도 없이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구나라는 여기서 처음 느꼈다.
숙면실... 뭐 그건 없을 수 있어.그리고는 위층으로 올라가야했다.
위층에 올라가니... 아... 3,4층을 똑같이 ctrl c+v 남녀탕을 해놨고
남녀 건식, 습식사우나를 건물 중앙들에 둬서 에너지효율 극대화인가?
그런 자린고비정신이 보였고, 건습식사우나의 온도도 애매했다.
건식사우나가 2실인데. 습식-건식2-건식1인데... 건식2의 경우
바닥의 물빠짐... 배수가 전혀되지 않아 않아있던 누워있던....
극단적으로 불편했다... 이럴거면 건식1처럼 나무바닥시공하던가...
참.... 잘 아끼시네. 그리고 시계를 보려고 시계를 찾았지만....
눈에 보이는 시계는 없었다. TV 좌상단에 있는 시계로만 시간을
알수 있는.... 백화점식... 시간을 알수없게 하는 전략인가...? 시계도 아깝나?
적어도 온탕들에 있는 기둥에 시계라도 하나 있어야하지 않는가!!!!!
찾다찾다 세신사 자리 앞에야 어디 상호가 붙은 허름한 시계가 하나 있었다.
세신자리 근처에 보통은 수압샤워 1,2기가 있는 데 그게 엉뚱한데
뚝 떨어져 멀리 덩그러니 있었다. 그 와중에 소변을 누려, 탕내 소변기를
찾았는데... 소변기도 없었다....(대체 뭐지? 이때까지만해도 대체 뭐지였다)
탕에 들어갔다. 처음부터 미끄려졌다. 자칫 잘못했으면,
미끄러녀 머리박고 뇌진탕행할뻔... 옛날 파란색 미끄러운 타일재질이다.
70,80년대 목욕탕 그 감성이 맞다. 탕근처에 있는 찬물 우물도 그렇고.
그래서 나는 여기를 00장급이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
홈페이지가 없을 때부터 알아봤어야했다. 여기는 엄청 노땅 건물주가
자신의 복고적 레트로 자린고비감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곳이다!
전체 탕내와 온탕들내 미끄러지기 쉬운 타일은 고객에 대한 배려는
쌈싸먹었다! 단지 저렴하면 된다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물에도 소독약을 강하게 풀어서... 피부가 따끔따끔한 것을 감내해야했다.
나는 수영장에 왔는가... 사우나에 왔는가... 그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느껴꼈다.
자랑하는 밀키탕은 비눗물에 그냥 기포생성기넣은 수준.... 대체 뭐하는 거니....
애기들 피부에 안좋으니.... 애기들은 데려오지말자....(...)
동선도 상당히 꼬여서 이리저리 움직임이 복잡하게 되어있으며
모든게 비용절감에 맞춰서 배치가 되어있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시작했다.
잠을 잘수 있는 자리에서도 처음에는 온도를 올리지않다가 사람이 많아져서야
온도를 넣기 시작했고... 그 흔한 목재베게하나 없는 걸보고... 아!!!! ㅆㅂ
자린고비쩌네 쩔어... 시계도 아끼는 양반이니 오죽 할까....
것도 사람들이 쉬거나 잠들지 못하게... 중간중간 세신사가 물청소한다고
바가지에 물을담아 물따귀를 때려 사람들이 오래머물지 않게 하는 센스까지
옅보였다. 아오!!! 사우나에서 한숨 30분 1시간도 못자냐...!!!
이 자린고비 건물주양반아!!!!!!!! 숙면실이라도 있던가!!!!!
4층에 수건과 거울, 화장대는 있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뭥미했는대...
3층내려오니 드라이기와 면봉 스킨 로션 젤등이 있기는 했다.
원래 4층에만 그렇게 쓰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동선꼬여서 불편해하자
3,4층 모두 화장대를 두고... 3층에만 드라이기와 소모품을 둔 것같았다.
즉 3층의 화장대 자리는 락커였겠지... 아마. 지독한 자린고비 양반....
결국 3,4층 이동의 동선도 꼬여있다.(그걸거면 그냥 4층에 숙면실이라도..휴..)
스킨로션 젤 (스프레이는 있지도 않았다)은 가장 저렴한 시골 00장급에서
쓰는... 가장 저렴of저려미 그 제품이 맞다. 더 이상의 걱정을 하지 말자.
안그래도 강한 소독약으로 목욕을 하고, 또다시 피부에 알콜 소독할순 없다.
쇼파나 고객이 쉴수 있는 공간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있으니...
(아마 건물주님은 후딱씻고 나가는 옛날 00장 목욕탕만이 머리속에 있는듯...)
쇼파의 편안함도 고려하지 말자. 여기 건물주는 최대한 고객을 쫓아내려한다.
그 쇼파도 4명않으면 끝이다. 아... 탈의공간에 제대로 히터도 안틀어서 쌀쌀하다.
...어.... 정말... 다사라는 젊은 사람들 많은 신도시 읍내에 있기에는
너무나 지나치게 70년대 복고 레트로 자린고비감성을 강요하는 그런 곳이었다.
(그래서 손님이 많이없다. 주말에도 크게 붐비지않는 목욕을 할수 있다.)
당신이.... 30대이하라면 그냥 근처에 휴림원가라...
사람이 많은 곳은 많은 이유가, 없는 곳은 없는 이유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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