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일 수요일

TS 루나S (L900) 실사용후기

11월에 출시되고
별로 후기도 없을즈음에사서 2월이니
2개월이 지난 시점의 실사용후기다.
실사용후기가 없기로 유명한 폰이다.

내가 살때는 4.9만원 완납하고 샀는데...
그래도 298000원이 위약금4로 붙어있는
단통법의 위력을 보고 있다고해야할까....

TG가 소프트웨어와 AS를
폭스콘이 제조하는 단말기다.

폭스콘? 하면 아이폰의 외주 제조사다.
그래서 믿음이 갔었기 때문에 샀었다고할수있다.

한번은 PC동기화가 안되서 가니...
단순 교품증 받는데 2,3시간이 걸려서
정말 미치는줄알았다. 쿨하게 교품증해주긴한데
애초에 그럴거면 후딱 주던가.... 너무 늦다.

수화기쪽을 손가락으로 치면 퉁퉁거리는
안의 기판소리가 난다. 조립완성도의 문제인지
설계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652와 3GB내장 스펙상으로는 나쁘지않은 폰이다.
하지만 포켓몬고를 요즘 하면서 단점을 알게되었다.
원래나는 라이트한 사용자인데 16GB로는 앱깔기에는
정말 한계가 많아서 울며겨자먹기로 급기변했었기떄문에

발열이 심하다. 왜 메탈재질로 했는지 알것만 같았다.
메탈이 아니라면 발열을 잡지못하고 아마 보드가 녹았을게다.
겨울에 출시하는 탓에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았을 뿐이다.
또 이폰에 케이스를 준건 이 메탈이 아이폰의 메탈과는 다른
미끄러운 메탈이다. 썡폰으로 들고다녔다가는 미끄러져
깨먹기 딱이다.

z3가 801이고 루나s가 652라는 걸 생각하면
z3가 오래된 플래그쉽 ap고 루나s가 최신의 중급 ap이다.
성능으론 거의 비슷한걸로 알지만 최신ap들이 공정미세화되면
전력소모와 발열측면이 더 나아지는 것으로 볼때...

결국 하드웨어 설계의 문제라는 것으로 밖에는 볼수없다라는 것이다.


조도센서도 나 성능 안나빠요라는 걸 강조하는 지...
빛밝기에 제대로된 대응이 소니 z3에 비해 늦고 둔하다.
그냥 밝은채로 밝기를 어떻게 조정 미세하게 하는 정도
밤일때는 밝기가 그리 안밝아도 밤이기 때문에 잘보인다.
그런 조명센서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연결하는 스킬이 부족해보인다.
폭스콘의 문제이든, 경험적은 TG의 문제이든 문제는 문제이다.


가장 큰문제는 배터리다. 원래 보조배터리 챙겨다니는 유저긴하나
z3와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혹사시켰을 때... 배터리가 소진되는
속도는 너무 빠르다. 용량이 커봐야... 많은 발열과 소모가 빠르다면...
또 급속충전마저 지원되지 않는다면, 이게 과연 가성비가 높은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든다. 물론 40~50만원대 출고가 단말기로써는 나쁘지않다.
(이중 30만원은 통신사 위약금으로 잡히고, 리베이트해서 0원폰일것이다.)

좋은 부품들 스펙좋은 부품들 모아두었지만
설계상의 문제로 심한 발열과, 수준미달의 배터리타임
(물론 내가 근래 하드코어하게 쓴 탓도 있기는 하다)
그리고 11월 12월중 계속 펌웨어 업데이트 해야만할 정도의
소프트웨어 완성도를 가질거라면 더 늦게 출시하는게 맞았다.
출시부터 하고 보는게 아니라 말이다.

또 각종 금융앱의 지문해지라든가 NFC교통카드가...
지문센서와 NFC가 달려있는데도 미지원단말기입니다라고 뜬다.
이건 TG의 제휴실수다. TG가 일을 제대로 못한 것이다.


그리고 이폰은 한국에만 있기에 전작 루나처럼 케이스나 악세사리
역시나구하기 쉽지는 않고 비싸다. 죄다 made in korea가 되기떄문에
중국에 유사한 폰을 찾아 액서사리를 주문해보려했지만 전혀없다.
갤럭시나 G시리즈, 소니의 경우 중국 aliexpress를 통해 다양한 악세사리를
저렴한 가격에 무료배송 수급가능한것과는 큰 차이다.

또 나름 커브드 디스플레이라서 적용 필름을 어떤 것을 붙여도
양가쪽은 남게된다. 그럴거면 플랫을 하지그랬냐 싶다.


여튼... 나는 쓰지만 남에게 추천하기에는 참 애매한 폰이다.
그냥 추천해주고도 욕먹을 수도 있는 물건이 되다 보니...
정말 기본적인 것만 하고, 보조배터리를 챙겨다니거나 충전할데있는
그런 사용자라면 그냥 싸고 좋게 괜찮아... 스펙이 좋으니까...라고 해고

갤럭시 A시리즈처럼 마음 놓고, 그냥 무난하게 쓸수 있어라고
추천할 수 있는 단말기는 아니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물론 A시리즈처럼 일부센서를 빼먹거나하지는 않아서
기능성으로는 안되지는 않겠지만 NFC 교통카드와 은행앱 지문이
안되는 판국에... 그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겠는가....
있어도 있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버린 TG이다.


결론 : 추천은 못하지만, 스펙이 좋아 쓸만한 제품이다.
중국은 부품받아와서 조립을 할수 있지만, 최적화된 설계능력은 떨어진다.

결국 설계노하우라는게 하루아침에 쌓이는게 아니더라.

댓글 2개:

  1. 정보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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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발열에 배터리 광탈, 화면이 큰데다 터치감은 무뎌서 공을 던져도 잘 나가지 않는, 포켓몬고용으론 최악의 폰이죠. a/s 센터에 터치감 개선방법 없겠냐는 문의 했더니 "그건 어떻게 할 수 없고, 굳이 교체 해 달라면 화면을 교체 해 줄 수 있다. 그 폰은 저가폰 아니냐" 헐... 바꿔달라 전화 한것도 아니고 개선 방법이 없느냐 문의 한건데 저리 말하더군요. 새 공기계 비용만 버린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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