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주상골이 골절되었었다.
초진했을떄는 준종합으로 가라고 안내받았다.
이뼈자체가 엄지손가락 아래뼈로 잘 안붙기로 유명도하고
엄지검지를 관장하는(?) 뼈라 처음간 개인병원에선
자신이 없었나 보다.
구로와 영등포의 준종합을 갔었고 양자모두 수술권유를했다.
용인에 가서는 환자가 선택을 하라고 했다. 용인의 경우에는
경험많은 개원의분이었다.
결국은 오른손이라 잘못되는 것에 대한 리스크도 크고
오랫동안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도 부담스러웠다.
보건복지부 지정 수부전문병원 4곳중 3곳 수도권은 예약이
너무 밀려있었고, 남은 한곳. 대구에 있는 1곳을 방문했다.
역시나 환자선택으로 했으나, 안붙을 확율 70프로라는 서울과
달리 그냥 왠간하면 붙겠다고 리스크를 없애려면 수술하고,
리스크를 약간 지더라도 보존적 치료를 하려면 깁스권장했다.
결국은 2주마다 x-ray를 찍어보며 괴사여부를 확인하면서 왔고,
별문제 없이 6주만에 깁스를 풀었다. 관절장시간 미사용에 따른
관절 굳음 통증이 있기는 하나... 차즘 회복해가고 있는 상황이고
뼈가 깨진 부위를 제외하고는 거의 정상적으로 돌아와있는 상태
깨진뼈로 인해 아주장시간 손필기나 무거운걸 드는 걸 제외하고는
편안하게 돌아왔다.
의료가 서울이라고해서 최선도 아니고,
수익을 내야하며 리스크를 없애려고만 하는 서울병원들 입장에서는
의료소송등에 완벽히 쉴드가능한 수술을 택해야하는 상황도 이해는가고
수술비역시 비보험이라 더욱더 그러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어차피 수부전문병원. 수술밀려있는 병원에서는 굳이 강력하게
수술을 권장할 필요성자체가 없었던거같기도 하다.
정형외과 골절이 의사가 해줄수 있는 게 참 없다는 것도 제작년 작년을
통해 알게되었다. 진통제처럼, 깁스, x-ray및 ct판독외에는 할수 있는게없다.
그래서 의사가 할수 있는게 수술밖에 없어져버리는 상황이라고 할까.
사실 1,2주마다 찍는다고 x-ray역히 확실하게 보이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 의미에서 어릴적 정형외과 2,3일마다 가고 4일마다 x-ray찍는게
얼마나 부질없는... 개인병원의 수익창출을 위한. 환자몸에 방사능은
생각도 안하는 그런 의료 행위였던가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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