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4일 목요일

짬 그램을 선택한 이유

 13ud70p 소위 인터넷상에 짭그램이라 불리는 물건.

1kg이내에서 살수 있는 가장 저렴한 노트북용 하나라는 점.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패드 원격제어로는 완벽한 윈도우 작업을 할수 없다는 점.

맥의 경우 한국 상황에서 호환되지 않는 프로그램이나 여타 문제가 발생하는 점.

펜이나 서명등이 필요하면 갤럭시탭이든 아이패드든 연결해서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


따라서 그런 이유로 서비스가 필요없어졌다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윈도우상에서의 필기나 그림들이 다른 운영체제에 비해 앞서다가 이젠 약간 부족하고,

태블릿이 없을때나 키보드를 떼서 세로로 보는 게 유용했을 뿐, 태블릿이 있으니 태블릿이 먼저다.

윈도우는 부팅을 해약하지만 태블릿들은 부팅을 하지 않는다. 항상 대리모드인 상태이다.

태블릿을 끄고 껏다켰다하는 건 애초에 고려대상 자체가 아닌거니까.


서피스의 단점은 명확하다.

1. AS가 불가능하다. 즉 수리가 아닌 1년내 리퍼로만 돌아가기에 

1년넘으면 그냥 마음을 비워야한다는 점이 문제였다.

2. 확장성이 없다. 램도 SSD도 확장자체가 불가능하다(최근 모델은 그나마가능).

3. 펜 휴대가 피곤한편이다. 아이패드 케이스들은 지금 쓰고 있는 애플 정품 키보드폴리오 빼고는

펜수납 공간이 기본적으로 확보되어있고 갤럭시탭 시리즈 역시 펜 수납이 기본적이다.

생각보다 서피스 펜을 못찾아서 헤맨 경험이 개인적으로 많은 편이다.


이번 그램도 램 확장성은 없는 소위 온보드이다.

하지만 SSD확장은 가능하고, 서비스보다 큰 화면 크기에 비슷한 무게이다.

부피보다는 무게를 더 신경쓰이는게 결국 멀티디바이스다보니 어깨가 무너지는…

무게의 압박이 더클뿐 부피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소소했다. 부피가 줄면 좋지만.

좋은 것일뿐, 무게의 압박이 좀더 1st한 문제의 영역에 속했다.


서피스에서의 세로보기는 태블릿이 해결하고, 펜기능도 보조 모니터로 연결되어 해결한다.

그래서 내게 더이상 서피스 플랫폼은 의미가 무색해졌다. 태블릿을 굴리지 않는다면,

어쩔수 없이 서피스를 쓰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서피스가 가지는 뽀대적인 요소보다는

불편함이라는 요소가 더 크게 다가온 탓이다. 


시대가 변해서 서피스 같은 2in1 랩탑들 많이 나와서 시장 저변관점에서는 많아졌지만,

양키가 아닌 아시안입장에서는 너무 무겁다. 나랏돈으로 바른 고성능 랩탑이 따로 있기에

가벼운 물건을 간절히 바랬던 이유도 분명이 존재는 할 것같다. 


노트북+충전기+아이패드 이까지만해도 군장이다. 뚜벅이에게는 군장이다. 

오랜 서피스유저였고, 잘 써왔지만 이제는 2in1을 버리고 초경량 랩탑을 선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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