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용산을 갔다.
이래저래 바쁨... 혹은 공기업 재택직원으로 근무한다고
오전에 몇시간씩 시간뺴서 움직이기가 쉬운일이 아니었기 때문.
MSI보드의 Microsoft 키보드 인식의 문제였다. 몇달이나 끌었고
온라인 답변에서도 가지고 오라고 해서 가지고 갔더니....
보드만이라고 분해비 2만원 재조립비 2만원 받는다고 ㅡㅡ....
ㅂㄷㅂㄷ..... 그냥 본체체로 usb만 테스트하면되는데
굳이 사람 고생시키는 CS이노베이션의 양아치짓에 딥빡을하며
드라이버를 빌려 현장에서 분해 15분... 재조립 30분.... 하....
조립하기 싫다.... 완제품사고 말껄.... 이제 완제품이라도
성능차 얼마나난다고..... 이렇게 오가는 데 시간날리고...
이제는 그냥 이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부품이 없어서 못고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가 만질수 있는 부분이 기사들보다 더 많다는 걸
확실히 또 느끼기도 했고, 그렇지 않으면 의미도 없을 뿐더러
이렇게 AS를 외주받는 업체의 퀄러티가 생각보다 부실하며
(명확하게 눈에 보이는 불량이나 이상이 아닌이상 방어적이며)
더이상 조립해서 쓰는건 좀 피하고싶다라는 생각마저 든 날이었다.
이 더위에 고치지도 못하고 무엇했나하는 자괴감같은거랄까?
고생대비 의미가 없는 일을 하는 느낌 자체가 반갑지않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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