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청운문학도서관으로 향했다.
5호선으로 가서 광화문을 가는 거였는데
신길역까지 버스타고가서는 생각없이
1호선을 타고 종각하차후 이동했다.
효자동의 서촌 관광지를 지나자 한적한 빌라촌.
되려 너무 서울같지 않은 산골 도심의 그것.
동네가 동네다보니 차고는 거의 필수적인 느낌이었고
잘살던 못살던을 떠나서... 그만큼 교통이 편의성과멀고
상권도 없었고... 길은 정신없는 강북의 그것이다.
청운도서관은 오래있을 곳은 안되고(구내식당, 편의점등 아무것도 없다),
그냥 잠깐 가서 자연안에서 내 시간보내기 좋은 정도의 곳으로 느껴졌다.
다만 이쁘고 도심에서 단절된 느낌 그 자체만을 즐기기엔 좋을 듯했다.
한강이북을 불편해하는 건 격자판형이 아닌 구불구불한 길은
그런 곳에서 살아본 경험이 부족한 내게는 길을 찾기 힘들고,
평탄하기보다는 언덕굴곡진 지형자체에 대한 비선호가 있다.
들어가서 책 대출밖에 안되고, 한옥은 촬영중+코시국 오픈안해줌.
망함... 환승찍고 서촌을 내려오면서 사람참 많구나.. 힙하기도하지만
저 좁은데 다닥바닥 저렇게 비싸게 밥+음료 먹고 싶은 생각은 적다....
라는 느낌.
오늘은 신도림 다락에서 시작... 근데... 이용가능한 시간이 1시간이라고
.... 얼마지나지 않아 쫓겨나듯 나옴... 헐... -ㄱ-..... 사람이 없는데는 다이유가.
도서관에 있다가, 결국 대형교회안 까페로 이동했다. 그냥 상업까페보다
테이블간 간격이 널직하고 가격이 저렴했다. 역시 서울의 대형교회란...
결국 코로나 시국으로 뭐... 어디 가기는 참 애매해져있다고 해야할 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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