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망원에서 투자모임 형님누님들과
그중에 미모있는 누님이 계속 견제아닌 견제로 폰2개를
7번은 말하길래. 말끝마다 누님누님 하면서 선엄청 그어주긴 했다.
했던 말 반복시키는 건 3번까지다. 그 이상 반복시키면 나도 싫다.
충분히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말과 힌트를 줬어도
그걸 못 받아먹는것도 굳은 그사람 머리와 타성 탓이고....
그런 힌트들을 주었음에도 선긋기를 열심히 한다는 건 더더욱
사람 피곤하게 하는 것이라, 풀밭에 수선화라 수선화에 좀 더
눈이 머무는 건 어쩔수 없더라도, 백련이나 철쭉, 창포, 사루비아가 보이면
그쪽으로 눈이 갈 것이 때문이다. 꽃이없어 눈이 간걸 오해열심히 해봐야
ㅡ_ㅡ;; 그냥 본인점수 본인이 열심히 까먹는 거밖에 안되는 데.... 굳이?
이야기는 어쩌다보니 옆이라 가장 많이한 상대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그냥 조금만 내게 호의적이었어도 굳이 내가 이러지는 않았을 텐데
계속 한번씩 조용히 날이 서있으니 귀찮아질 수밖에.
중간에 월세집 보러오는 세입자가 오긴해서 몸을 뺄수 있는 명분도 있었고,
오늘은 느즈막하게 홀로 석촌호수를 갔다. 사람이 참 많다라는 감흥이랄까.
그냥 오즈모로 촬영하고 걷고, 예쁜 사람들 많이 보고, 구경하고, 파란하늘보고
초컬릿 쉐이크 빨고, 멍하니 꽃떨어져가는 봄이 지나쳐가는 잠실에서. 그렇게.
오늘 쉐이크는 설사하지않았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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