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들이 부모의 재산유무,
지역유무에 상관없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인가?
일단 아이들에게 좋은 나라가
잘없을 뿐더러... 그런 시대상은 적어도 아닌 거같다.
2. 아이를 위해 살것인가?
이기적이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육아는 선택이다.
국가나 사회가 강제할만한 권한 같은 건 없다.
누가 낳던, 입양을 하던 상관없이 책임이 따른다.
그 책임과 더불어... 내 삶보다 아이의 삶이 중요한가
내 삶에 그런 책임감이 중요한 요소인가...?
책임감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중요한 요소인가?
내 삶을 소중히 여기는 데, 타자(반려자)가 들어오고
그걸 넘어 아이도 들어온다면, 그것이 아무리 보람과
즐거움이라고 한들.... 되돌릴수 없는 그 리스크가
바꾸는 삶이 내 삶에 중요한 요소인가?
3. 처가와 시대과의 관계는?
멀쩡하기만한 시댁과 멀쩡하기만한 처가가 있으리라는
법은 없다. 여자들이 시댁에 스트레스 받는 만큼
남자들도 척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잦다.
서로에 대한 감정으로 받아준다고는 하겠지만
사위, 며느리라는 역할이.. 또 중간자적, 반외부인적 위치의
불편함. 상대집안에서의 기대감... 그걸 충족시킬 수 있는가
하려한다고 할수도 없고, 하지 않는다면 비난을 받기마련.
4. 커리어
어디로 좋은 제안만 오면 집을 정리하고
그곳 근처로 새로 집을 얻으면 되는 싱글생활. 혹은 비혼생활과달리
누군가가 들어오면 그 사람의 직장거리고 생각을 할 수 밖에없고
더군다나 아이가 있으면 그또한 이직의 중요 고려요소가 된다.
그만큼의 커리어에 대한 부담 짐이 생기는 데.... 그걸 감내할 건가.
결혼까지야 그렇다쳐도, 육아가 생기면 커리어는 크게 흔들릴거같다.
5. 평안
둥지를 원하고 꾸리는 이유는 평안함이다.
큰 소리 나지 않고, 편안하게 보고싶은 거보고, 놀고, 쉬고,
휴식처, 놀이터. 그게 나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든 그럴 수 있는
그것을 강렬히 원하고, 그게 무너지는 걸 원치 않는다.
어느순간되면 남자의 방, 공간, 혹은 서재들은 아이들 놀이방이되고
아내는 주방공간을 자신의 공간화하고, 돌고돌고보면 남자의 공간이
소멸되고 소실되어가는 것자체에 대한 회의감이라고 해야할까.
나만의 공간에대한 니즈가 크고, 휴식과 놀이에 대한 니즈도 크다.
그정도 아이가 있어도 그런 공간이 남아있을 수 있는 건...
적어도 한국사회에서 꽤나 많은 연봉수혜자여야만 하고,
그렇다해도 아내들의 성화에 쉽지 않은 걸 너무 잘알아서.
나만의 휴식처, 놀이터가 항상 간절해왔고, 계속 그럴것이다.
6. 사회적인 것들.
아직도 집은 여전히 남자가 어지간하면 해와야할 영역이고
그런 집을 마련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리 남녀 임금격차가
있다한들... 그게 두세배가 아닌한 어떻게 집이라는게 쉽겠는가
결혼적령기의 다수가 아파트에서 나고 자랐는데
대다수가 아파트 선호가 강할텐데 그게 쉬울까?
또 남자가 가사분담시간 적다고 그러는데
그건 이 사회가 요구하는 근로시간자체가 길어서
야근의 일상화가 문제일뿐, 왜 달을 보고 별을 가르키는가.
남의 남자는 늦게 들어와도 되고, 자기남자는 일찍들어와서
가사를 도와야하는 가....? 그게 현실적으로 말이 되는 이야길까.
일에서 치이고, 집에서 까지 치이고 싶지 않다.
수컷이 아닌 한 인간으로써 말이다.
7. 여자들
A.
세상이 각박하고 생존하기 어려우니 이리저리 남자재는건 이해한다.
하지만 이해한다고해서, 내가 받아들이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다.
그렇게 조건을 재는 사람들이, 조건이 사라질 떄는 어쩔건가.
조건이 사라지고 아프거나 하면 어쩔건가? 남자가 조건이 사라지고
병만남는다면? 그렇게 조건을 따진 사람들은 가차없이 떠난다할거고
막상 자기가 그렇데된다면, 그래도 살아온 정이있는데 그럼 안되지.
라고 이중잣대를 대는 사람들이 흔했다.
그정도 유대와 신뢰감없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지 않다.
그정도 수준이라면 딱 동거에 알맞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조건이 안맞을 때 떠날 수 있는 것이라면 말이다.
또 그런사람과 동거도 그렇게 선호하고 싶지 않다.
신뢰가 없는 사람을 내 둥지에 들인다는 것또한 모험이기 떄문.
B.
친구 남친이 뭐해줬다더라.. 식으로 타인과 비교해서
행복해야하는 아직 철부지들이 많은 것도 또다른 이유기도하다.
피곤하다. 드라마와 친구남친들의 이야기로 행복이 재단되는 게.
그러면 그 드라마속, 혹은 친구남친을 뺏어서 자기가 그걸 받던가.
(사실 행복의 방향이 자신이 아닌, 다른 이에 향해있는 사람,
그런 행복할수 없는 사람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은 더 싫은 일이다.)
그렇게 해주는 사람은 그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좋고 끌리면,
친구와의 관계를 떠나 쟁취하던게 여자들이었다. 내경험들안에선.
그렇다면 결국 떼쓰는 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된다.
차라리 "나 이런거이런거 해줬으면 좋겠어"가 더 심플하다.
그게 괜찮다고 느껴지면 당연히 남자들이 알아서 준비해줄부분.
무조건적으로 남자가 다 해줘야한다는 법은 없지 않나.
남자가 어떤 걸원한다고해서, 여자는 그것이 뭐가 되었던
무엇이든 해줄것인가? 에 대해 진지하게 스스로 자문하길 바란다.
못해주거나 해줄수 없는 것도 있다. 그게 금전이든 시간이든,
입장이든, 가치관이든...
서로에 대한 니즈를 못채워준다면, 또 못채워주는 니즈에 대해서
감당할 수 없다면, 갈라서는 것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아닌가?
C.
밝고 자기자신부터 행복해지려 애쓰는 사람이었음 좋겠다.
지금 비혼주의로 흐르는 글쓴이, 나 자산은 충분히 어두웠다.
흔한 가정 혹은 유복하다고 말하기는 어렵게 성장해왔었다.
그래서 행복해지려 꽤나 몸무림을 치면서 여기까지 흘러왔다.
많은 문제들을 온 몸으로 맞고, 이겨내든 투쟁해서 쟁취하든.
그런 내 행복에 대한 울타리를 만들고, 아주 조금씩 확장하며
이까지 왔다. 적어도 이런 것들을 후퇴시키고 싶은 생각이 없다.
이건 내 가치관적 영역이다. 사람이 더 행복하고 나아질수 있단
희문고문으로 살아가는 것이지. 그 희망이 소실된다면 나 역시
그 삶의 동력원을 상실한채 방황 혹은 생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