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30일 월요일

베프2

그냥.
짝찾기는 어려운 것같다.

결혼만 행복할 줄 알고 결혼에만 목매다가,
결혼의 책임은 다 남자가 지는 거라라면서,
모든 짐과 책임, 원망까지도 다주는 여자는 下

그냥 결혼도 현실이라고 대충은 인정은하지만
TV보면서 나는 왜 백종원같은 남자나 드라마남자와
못했을까... 그것으로 판타지를 채우면서... 저렇게
달달하게 로맨스나 이벤트 해달라고 조르는 게... 下中
(그럼 너님이 TV속 그와 만나서 결혼하셨던가)

그래도 우리 두 사람이 좋아서 함께하게 되었고,
나는 여자라서 사회적인 한계들이 있으니까,
그 어려운 간극은 남편이 좀 도와줘. 中

그래... 남자로 사는 것도 힘들지?
여자들도 나름 어려운 것들이 있어.
어떤 게 힘들어? 내가 어떤걸 함께해줄까.
자기는 나를 위해 이것들은 좀 함께해줬음 좋겠는데... 中上


....정도들로 베프님과 이야기를 했다.
그 중간정도 이상을 바라다보니...
이 중이상의 사람들이 참 소수다보니...
찾기가 아주 힘들 것같다라는 게 내 결론.

집에 들어가는 걸음이 참 힘들고 무겁다면,
나는 그냥 혼자 사는 걸 선택해야하고 할것같다.
그렇게 유부남들이 자신만의 공간을 갈망하는 거보면...
농담반 진담반으로 부부싸움하면 내집이. 아지트가 될거같은데...
가 농담만은 아니라는 게... 또 여기서 이야기 나봐버리고...



육아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내가 오늘 겪은 그 오합지졸에 면접연습에서
이력서상의 회사와 직무에 대한 질문을 하지 말아달라던
그 어이없는 얼굴값하는 그 아가씨도 집에서는 귀한 딸이고,
착한 딸, 누나일텐데... 결국 저 사람은 주어진 부모가 준 환경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했다. 그저 말잘듣는 학생으로 졸업해서 18개월째
서류조차 통과못하는...  자신이원하는 질문만 면접에서 받고싶은...
그런 사람도 그 집에선 귀한 딸이다.

나는 내 환경을 내 아이에게 뛰어넘게 환경을 줄 수 있을까,
뛰어넘게 할 수 있을까, 또 모든걸 갖추어주기도 힘들겠지만,
또 어떠한 결핍(애정을 제외한)을 줘야 현명하고 강하게 성장할까.
그냥 주변 아가씨들을 보면서, 또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들 스스로에게 참 많이 묻고 의견을 나누게 된다.

어떤 사람이든 그집에선 귀한 아들, 딸이다.
그에 따른 최소한의 존중과, 또 육아라는...
세상에 나오길 원치 않았던 다른 새 생명을 책임지는 일.
부모의 욕심으로 세상에 나온 아이에게 해줘야 할 것들.
진지할 수 밖에 없는 논의고 이야기들... 이라고 해야할까.




사회구조적인 이야기도 많이했다.
여야의문제.는 핵심만 짧게 서로 쳐버렸고
(정치적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사회구조문제는 아무래도 재벌기업의 문제.
내수 침체의 문제, 제조업 경쟁력기반 악화문제,
공기업 인력관리의 부실과 부패에 대한 문제들.

한국은 농어업 -> 경공업 -> 중공업 -> 식으로
계속 업종을 바꿔오면서 후진국->개발도상국으로
산업변화를 지속적으로 가져왔던 나라이고, 또... 이제는
제대로 선진국으로 올라서기위해 필요한 것들....

파리테러이후의 시민의식적민 부분부터 시작해서
재벌구조적인 문제. 3세의 경영능력부족과 내수시장형사업안.
이로 인한 내수경쟁력의 악화. 내수여력의 감소. 전체적인 경제흐름의 약화.

내수가 대기업위주가 되니, 새로운 신규사업자의 가격파괴, 서비스파괴,
혁신등이 일어날 확율이 적고, 그것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며, 그 진입장벽을
통해 가격설정자로써의 역할을 할수 있고, 최적이익점까지 가격을 올리게되면
해당시장안의 소비자는 대기업제품군외의 선택이 없고, 자유경쟁시장이 아닌
과점경쟁시장에서 제한된 선택은, 소비자이윤은 기업이윤으로 급격히 전환한다.

이러한 소비자이윤의 감소는 경제흐름에서 내수경제의 한계와
국가적인 현금흐름을 악화시키는 첫번쨰 문제.

또... 신규산업자나 창업, 혁신이 어려워지는 두번째문제
이러한 내수수익구조에 대기업들이 말로만 혁신에만 주력하게 되는 게 세번째문제.
대기업들이 리스크가 있는 산업보다, 이런 내수시장, 경영권승계를 위한 비상장기업
일감몰아주기식의 시장경쟁과 국가/기업경쟁력 엉망이 되는 게 네번째 문제.
이런 대기업그룹들이 경영권방어, 경기불안등을 이유로 유보금 쌓아둠으로
또 국내전체 현금흐름자체가 역시나 더 느려지는 게 다섯번째 문제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밤동안.... 에일 몇병과 진저에일을 마시면서 이야기했달까.
허술한 인력관리, 신규사업들, 신산업, 등등.... 할 이야기는 끝이 없는 데...
둘다 그만한체력이 안되는.. 뭐 그런.

그렇게 아침까지 기절하고 목욕하고 아점먹고 바이바이.
그리고 녀석은 고속버스에서 기절. 나는 집에서 의자에서 기절.


베프 1

베프님이 오셔서
같이 늦은 밤 집에서 술을 같이 들었다.
부친에게 연락해서 안돌아온다는 거 확인하고
그냥 에일부터시작해서 진저에일... 사이다(여기서는 사과주다)
그냥 다양하게 마셨다.

그냥 많은 이야기.
단지 직장은 내가 시간이 되서 나갈데가 있고, 돈들어오는데가 있다는거다.
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여전히 핫이슈인 이성에 대한 이야기들....
내가 ㅡ_ㅡ 스터디에 상당한 멘탈이 돌아버릴뻔 했던 이야기,...부터.
뭐랄까... 이미 그전날 모친의 큰지름으로 ㅡ_ㅡ.... 빡침이 왔던 상황에서...
또 스터디에 대표란 사람은 오지도 않고, 온 처자들은... 오합지졸이고...
그 정도가... 그냥 과해서... 그냥 나는 할말을 잃을 뿐이고....

평점 3.대초반대로 뚫는 자소서가... 그들의 눈에는 이채롭지도 않은 건
둘째치고....;;;(갈리기도 많이 갈리지만 필기는 치러 다니기는 하니까)
그냥 불합된 자소서를 가지고 면접을 하는 데, 회사와 해당 업계에대한
질문, 직무에 대한 질문을 지워달라니.... 대체... 뭐하자는 짓거린가....
라는.... 멘탈붕괴... 부터, 실제로 대면채널과 고객층 분석도 아예안되어있고
독서가 취미라면서 어휘력이 부족한 사태라던가.... 등등.... 아햏햏한....
아스트랄로 피테르쿠르스한 상황이라서...

특히 그중에 얼굴 반반한 처자가 더그러니 멘탈 흔들...
얼굴값.... 하는 거... 나도 왠간해서 나이들면서 그러려니 하는 편인데....
정말 얼굴값... 그래 그정도면 해도되지 급의 사람들은 그 얼굴값. 잘안하는데.
.... 그게 아닌 사람들이 얼굴값을 하려고 드니까... 쓴웃음만 나오는 거랄까...

얼굴값해도 할말은 없다 싶은 이성의 기준은, 정말 제대로 챙겨입고
화장했을때... 넋을 놓고 보게되는 급. 코디가 붙었을때 TV나와도 어색안할급.
그정도.... 급에서야... 아... 그래... 뭐 얼굴값해도... 뭐그러려니... 하겠는 데 말이지.
(실제 주변지인중에 그런 사람이 둘쯤 있다.)

그냥 여교사와 성격이 유사한 사람이 둥글게둥글게 중재해서 그나마다행.
.... 성격유형 비슷하다는 거, 몇마디 말로 그냥 딱 찝어서 바로 알게되버린다.
겉으로 대충 알면 정말 신경써줄거 없고, 따로 크게 배려해줄거 없이...
자기가 알아서 하는 타입. 깊이 알기시작하면 인생 피로도 확올려주는 타입.
(=> 대인관계는 좋으나, 정작 정말 가까운 관계의 사람에게 못해주는 사람)

그렇다해도.. 엉망인건... 어쩔 수 없지만.
그냥 굳이 까페가 아닌 이런 룸을 잡았어야했나 싶었다.
사람만나는 데 돈과 시간에 그렇게 아까워안하려고 노력하고 하는 편인데,
아까웠다. 정말 ㅡ_ㅡ.......................

물론, 그전날 모친의 큰 지름에 확돌아서, 또 4시까지 마시다 자서,
아침에 모닝맥셋트가 맥노날드에서 안되서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게 결정타로 어택을 해버린 것이다.

본질

솔직히...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에 비해
학점적, 필기적 능력에서 평가는 별로다.
다 받아적고 기억하고 뭐 그런 재준 없어서.
그냥 내용에 꼳혀서 계속 조사도 하고...
찾아보고, 또 어떤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식으로 1차적인 system이 setting이 되어서.
뭐 시대에 맞는 교육방식을 적용받았지만,
그게 나라의 발전 속도와는 격차가 있는거라서.
뭔가 성적, 필기평가 잘받기는 어려웠다고 볼수있다.
지금도 그 대가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힘들고.

다만... 배운 것들은 다수 핵심들은 아직도 기억하고있고,
(일방향식 수업들을 제외한) 또 그것들을 바탕으로
찾아내고 탐구하고, 고민할 수 있는 거리들은 많아서
심심할 틈은 그닥 없는 것?

문제들의 본질이나, 원리, 원인과 과정을 살펴보기 때문에
항상 생각하고, 찾아보고, 판단할 수 있는 거리가 많으니까.
이게.... 이제까지 마이너스로 온 시절보다, 앞으로는 플러스가...
되었음 싶다.

내 삶을 위해서 말이다.

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삼성 몰락

삼성 임원이 보낸 메일이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27/2015112703120.html

그기사에 댓글 : 그 암원의 마음은 과거 노동 집약적 산업 시절에서 온 마음일 겁니다. 삼성은 그런 효율성을 높여서 아마도 싼 노동력 팔던 시절의 이점을 좀더 연장하고 좀 더 버틸수 있으리라 봅니다. 안됬지만 그런 수직 권위주의적 사내 질서의 시절은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새롭게 구조조정을 해 가는 삼성. 그러나 속은 그대로군요.


그냥 웃프다. 조직이 그냥 가라않는다는 게 이런거구나. 뭐 한사람의 행동을 가지고 과대해석하는 걸수도 있지만...  뭐 동기나 이래저래 빨리 나오는 게 승자라고 하더니, 대충... 실감은 나는 구나. 그냥 그렇구나. 어디가 답일까. 인간의 답은 쉬운 편인데. 계속 어렵다.

총체적으로 대한민국이 답을 찾지 못하고 헤매이고 있구나라는 생각은 든다. 이론들은 있어도 안에서 실제가 안된다라는 거...? 대한민국의 실력과 운이 여기까진가... 하는 생각도 좀 들고... 모르겠다. 참.

전통시장의 몰락


싸다. 싸긴 하다. 가까이있고 자주가보고하면 편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반대는 덤태기 쓰기도 매우 쉬운데다, 어렵다.
어디에 뭐가 있고 뭘 취급하는 지가 직관적이지 않아서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놓고 심지어 지도도 없다.
탈의실은 당연히 아주 열악하다.

통로는 비좁아서 한사람 지나다니기도 힘들다.
원래 통로에서 좌판을 확대해서 늘여서 통보를 잡아먹은 탓이다.
서울에서 많은 전통시장 재개발이 어려운 이유가 이 때문이다.
통로까지 불법적으로 점거해놓고, 그 통로까지의 좌판 영업사이즈를
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 좁은 불편함으로 사람이 못오는 건데...
사람 움직이기도 좁다보니 카트가 있을 수도 없다. 많이 살수도 없다.

전통시장현대화사업으로 비나 눈이 내려도 덜 불편해진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불편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지도를 달라니, 그딴 거 없다는
상인연합회 사무실 직원의 그 딱딱하고 거친 음성부터 해서 말이다.
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고 소중한 곳이라는 건 충분히 알겠지만,
이래서는 사람을 끌어들이기는 어렵다. 노인과 인근주민들만을 위한 것뿐.

아울렛이... 시장의 진화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화시장과 두타가 단지
시장을 현대화해서 빌딩이 되어버린 것 뿐이었구나. 시장의 본질은 변하지않은
각 가계들마다 계산을 해야하고 영업자(알바든, 가계대표님)가 있는...
어쩌면 시장이라는 개념이 그렇게 변화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같았다.

많은 물건은 좁은 공간에 빼곡히 넣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이 와서 편히 살 수 있는 게 중요한 게 요즘 현대의 B2C인것같았다.
그걸 지향하는 게 아울렛들이고. 아울렛이 시장이었다는 걸 발견한 날이었다.
현대화된 시장의 한 모델. 원래는 아울렛이나 마트나 그게그거.. 이랬었는 데말이다.
둘은 아주 다른 선상에 있다는 걸 깨달았달까.

아울렛은 현대화된 시장. 그것이 결론.

memebox

업무강도가 높은 것에 강하다.
하지만 그 업무강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보상은.
"?"이다. 그렇게 아침에 출근해 매일 10시가 넘어서퇴근.
그렇게 일해서. 내가 어떠한 것도 못할 정도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또 주말까지 반납해가며 일해서, 주거비, 생활비 나가고 돈이 없다면.
관심있는 분야여도, 조금은 힘들 것이다. 더군다나 관심 없는 회사라면...

그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라는 건 안다.
임원진이 꽤나 많이 서툰 것도 여러차례보인다.
(나란 인간도 나름 상경계로 기업운영을 배우긴 했나보다)

뭐 잦은 퇴사자 그럴수 있다.
CS에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는구조고.
'에이~ 예전 공순이가, 지금은 콜센터 콜순이로 바뀐것뿐이에요"
라는 영화대사로 봤을 때, 잦은 퇴사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
조금 잔인하게 말해서 사회에서 좀 많이 힘드신 분들의 일이니,
많은 수요가 있고, 많은 비용을 들이기를 원치 않는 포지션.

화장품 무료로 얻고, 여직원 70%도 뭐... 여자 사람들이 많으니
그냥 그렇다 치자.

(사실 IT덕후로 IT기기무료로 주는 게 더 반가운 사람이긴 하다)
새로운 시장을 배우고 이해해야한다. 그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건 아니다.
진입장벽때문에 솔직히 꺼려지긴하다. 뷰티에 관심이 있었던건아니니까.
화장품사서 2,3년째 뒹구는 물건들도 많은 거 보면말이다.
(클렌징중에서는 5년째 세면대를 채우고 있는 물건도있다.
분말형태라 사실상 유통기한이 없음)

시장을 분석할 기회는 있어도, 내가 뭔가 배울만한 기회가 있을까...?
물론 자리 나기 힘들고 먹고 살기 힘든 건 그렇다 쳐도 말이다.

어제 행복론에서 사소한 즐거움이 모여서 행복일뿐,
참고 또 참아서 낸 성취가 행복은 아니라는 행복심리학의 권위자의 결론.
난 이 일들에서 사소한 즐거움들을 과연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내 지적즐거움과 유희, 업에서의 즐거움들을 얻을 수 있는가.

200도 안되는 돈에 서울이라면, 정말 생활비조차 급급할 확율이 매우높다.
그냥 높은 게 아니라 매우 높다. 그렇게 오래 일하면서 200도 안된다고하면,
주변에서 참 의아해할게다. 얼굴보기도 힘든 인간이 모이는 돈도 없다고하면,
연구결과에 따르면 물질에 행복이 영향을 주지 않는 선이 연 6천이라고 한다.
물론 어려운 돈이다.

많은 시간을 사람이 직장에서 소모하면, 또 그만한 보상을 원하게 되기 마련이다.
인간의 심리란게 그렇다. 자기가 원래 미친듯이 좋아하는 분야에 직무가 아니라면야,
'많은 여자사람'들은 '뷰티'가 그런 분야일 확율이 높다라고 본다. 또 그들을 공략하는
사업이고. 그냥 향수정도나 좀 여러가지 구비해보고 관심있고, 대충 SPA가서 옷사는
그런 정도의 평범한 사람은 어려운 문제다.

사실 좋아하는 분야라도 적은 보상은 힘들어할 수있는데, 싫어하진 않더라도
미적지근한 분야라면... 더 애매한 구석이 생길수 밖에 없다. 아무리 직무가 중하다해도
그 업종을 알고 이해해야하는 게다. 인사는 뷰티에 맞는 사람과 그에 대한 교육을.
재무는 업태에 따른 자금흐름에 대한 이해를... 마케팅이나 전략은 말할 나위없다.
... 뭐랄까. 관심이 아예 없던 분야라 멘땅에 헤딩?

플랫폼 사업이다. 이미 플랫폼을 만든 업체라는 건 이해한다.
그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대표는 제대로 되어있는 거 같지 않게 보인다만,
비교적 성공적으로 사업런칭은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타켓들, 돈이 나오는 게 주로 B2C인데, 솔직히 말해 이 상품의 고객층들의
마음을 잘 읽어낼 자신이 없다. 차라리 핀테크가 더 쉬웠다고 할까? 고객층이
어떤 직종, 어떤 상황, 어떤 목표지향점, 어떤 소비,투자형태를 보이는 지 눈에 들어와서
또 B2B라면 어떤 사업들이 어떤 지향적을 가지고 이용하는 지도 분명 보였고.

시장분석이 되어있는 분야와 안되어있는 분야의 차이로 볼 수도 있겠지만,
주 타켓을 모르는 마케팅리서쳐와 기획자는 어렵다고 본다.

뭐 제일 중요한건, 이미 모집하는 시기가 지났다는 거고.

행복

행복의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사람들마다 다르다. 애초에 이건 자기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획일화되고 몰개성적인 집단중심의 한국사회에서는 다수의 행복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해 부정하는 경향이 심하다.


행복하다는 건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감당할 수 있는 대로 감정을 느끼는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행복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긍정심리학에 따르면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몰입),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되어야 함(사회적 지지)을 이야기한다. 물론 최소한의 경제적인 조건이 필요하지만, 먹고 사는 수준을 넘어서면 대체로 얼마나 부유하냐는 행복의 수준을 높이는 절대적 조건은 아니라고 한다. 문제는 물질이 행복에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되는 평균치가 연봉 6,000만 정도의 높은 수치라는 점이다. 이 분야의 최대 권위자로는 국내에 연세대학교의 서은국 교수, 해외에는 에드 디너(E.Diener)가 유명하다



행복에 대한 것들을 검색하다보니 위와 같이.

가벼움과 즐거움이 있어야 창의적이고, 혁신적이고, 성취한다.라... 인생은 소소한 행복을 포기하고 참고 인내해서 마지막에 얻어내는 성취가 행복은 아니다.

내가 욕망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대 결핍들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보는 데 흥미와 재미가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그려볼때 재미를 느낀다.  다양한 것들을 다 찝적거린다. 그래서 깊이보다는 넓이와 시야를 추구하고 더 재미있어한다.

하나만 깊이 판다면 연구원이나 학자의 길일게다. 되게 심플하다. 그게 아니니까 문제다.  그러다 또 내가 예전에 사색한 발자욱을 찾았다.

한 우물만 판다는 건 엄청난 위험성을 감내하는 일이다. 예전같이 덜 변하고 느린 변화속에서는 하나를 죽자고 깊이파도, 그 분야가 쇠락에 접어들더라도 끝물이나 그 전을 타는 게 어렵지 않았다. 지금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데 변화의 속도는 몇배나 빨라졌다. 또 학제간 이종교배도 더 많아졌고, 빨라졌다. 통섭이라는 이름으로.

그런나는... 대체 무엇을... 가장 앞서나가는 산업의 최전선일건데. 한국은 항상 늦고, 그렇게 학벌을 따지니... 결국 언젠가는 유학인걸까? 해외에서 시작해야하는 것일까. 1불만있어도 사업이 가능하다는 룩셈부르크. 또 마지막기회의 땅이라던 실리콘밸리. 아마 집안에 여유가 있었다면 유럽은 불안하고 여행비자로라도 실리콘밸리 한달은 그냥 살다왔을 런지도 모르겠다. 그냥 거리를 빙글빙글 돌던, 직장을 찾아보던. 그냥 대책없이 부대끼는 내 성격이 어떠한 결과값으로 나올런지도 모르겠다.

어떻게해야하는 게 답일까.


행복학 분야는 수백년 동안 철학과 윤리적 관점에서 행복을 이야기 했지만, 최근들어서는 진화론을 접목한 행복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진화론의 관점에서는 인간도 다른 동물과 크게 다를바 없다고 이야기하며, 행복도 이성(理性)보다는 본능과 무의식의 영향이 크다고 이야기한다. 행복은 동물의 본질적 욕구인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할 때 느껴지는 일종의 '생존을 위한 동기부여'인 것으로, 쉽게 말하면 '행복은 생존을 위한 도구이다.'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행복해진다.', '행복은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이다.'와 같은 기존의 격언과는 다른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튼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해지고, 잠을 많이 자서 체력을 보충하면 행복해지는 것이다. 낯선 이성을 알아가는 것 또한 큰 행복이 된다. 그리고 인간은 생존을 위해 뭉쳐지내도록 진화해 왔기 때문에 원만한 사회 활동을 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우리가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거나 도움을 받을 때 행복을 느끼는 것도 이 때문. 기존의 행복학과는 다른 관점이지만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이 분야에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서은국 교수의 '행복의 기원'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그렇게 인문학, 철학, 심리학에서 답을 결국 찾으러 가는 걸지도 모른다. 돈이란 무엇인가, 합리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무수히 많이 배우고 고민했을 지라도. 결국 끝은 철학의 문제에 당면한다는 걸 여러번 느끼고 있으니까.


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바보

영화를 보고, 그냥... 이제는 많이 고착화된 사회적신분을
넘지 못한다. 힘들다라는 걸... 더 뼈저리게 체감해버린달까.
창업 아이디어 스케치해놓은 것만 열댓개이상은 있다.
가볍게 생각해봤던 것까지 한다면 수십, 수백개는 있을게다.
사업성 검토는 그래도 마친게 열댓개 정도 수준이란 것뿐.
귀찮아서... 더 안건드린거다. 사람과 돈을 모을 재주도 부족하고해서.

한국에서 정부 눈먼 돈 먹기에는, 아이디어약간에 학벌만 있으면
아주 쉽다는 걸.... 그냥.... 어느순간부턴가 알고 깨닫게 되었다.
또 관계로 간다면, 학맥과 연줄없이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핀테크의 패러다임으로 컨설팅, 금융엘리트들이 찬바람 맡는 것도
이제는 알고 있다. 수익이 더 투명해지고 대중에게 돌아가게되니까.

대기업의 길도, 치열한 경쟁속에서 속고속이고 줄서고 밀리는
그냥 아비규환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중소기업은.... 노예의 삶에 준다는 것은... 아주 어릴적에 봤다.
공단에서 커왔기 때문에.

그냥... 나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평범한 백인가정에서
태어났어야했던 걸까. 그렇다면, 스타트업을 하던, 회사에들어가던
그냥... 좀 더 기펴고 살 수 있었을까....?

그냥 실력과 능력만으로는 한국사회에서 아둥바둥버티며
살기도 어렵다는 사실을 살아가면서 수십번 깨닫는 다.
실력과 능력도 그리 좋지 못해서 그런지 더 잔인하게 말이다.

그냥, 솔직히 시골의사 박경철씨의 삶도 뒤늦게 나마 이해가 많이갔다.
저렇게 은둔한듯 아닌 듯 저렇게 사는 게 또다른 내 지향점일 것인가...
하고 싶은 거 파고 싶은 거 파고, 정리해서 가끔씩은 심각히 비판적이지
않은 것에 한해서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그런 정도 수준으로 딱...

그냥, 정말 편하고 월급 따박따박 일정이상 나오는 자리에 들어간다면,
내 성격에 여행, (업무외적)배움, 연구라는 세 틀안에서 무지하게 돌게될게다.
홀몸인 것의 히스테리들을 이러한 것들에 풀어내려 할런지도 모른다. 그 사람처럼.
그렇게 죽자고 여행해서, 또 연구해서... 어떠한 답과 결과물은 만약 만들어 낸다해서
그것이 본질적으로 나를 바꿀 것인가, 삶과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하는 물음도
역시나 같이 들곤한다.

검찰에서 수많은 일을 직간접적으로 보며, 털어도 먼지 안나게 살수 있을까...
에 대해 고민 하지 않았다고 볼수는 없다. 대기업에 가서 돈을 만지면서 자신도
모르는 돈을 그냥 윗선의 지시로 넘겨버린게 비자금이었다면... 실적을 강요받아
협력업체 단가후려친게.... 법에 저촉된다면....? 또 공직으로 너무 청렴하게 살면서,
강골로 소문나서 한직만 돌아야한다던가... 그래... 차라리 한직돌고 말지가...
내 성격과 좀 더 부합은 한다만서도...

수많은 아이디어,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드는 아이디어와 머리들이 있는 곳에서
그 고민들을 분석하고, 같이 고민하고, 나 역시 더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내고싶다랄까.
본질적인 욕망은... 말이다. 한국은... 어느센가 그러기 힘든 환경이 되어가고 있고...
그렇게 되어버렸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하나... 먹고 살기 어려운 데... 뭐 더 말이 필요한가....

수요일

그냥... 최근 영화를 많이 봤다.
검은 사제들 - 위로공단 - 내부자들
한달에 세편까지 보는 상황은 드문데.
앞서의 두영화는 다른 사람이 지불해서
오늘은 문화데이라 할인해서 본 것.

성서시네마가 사람 미어터지는 걸 본건
정말 간만이었다. 게다가 평일에는 말이다.
정말 이럴거면 애초에 카드할인이나 각종 할인말고
그냥 가격을 5,6천원하지. 지방에서는 임대료가
저렴해서 충분히 그정도 받아도 유지될 듯한데...

동성로나 다른지역영화관에 비해 저지분하고 시끄러웠다.
오락실, 중국집, 악세사리점이 입점한 티켓오피스라운지는
그냥... 응답하라 2002급이었달까. 만경관도 리모델링하기전이나
이정도였지... 한 10년은 더 거슬러간 모습의 영화관 풍경이었달까.
같은 년도에 살아도 다른 시대에 살 수도 있다는 걸 새삼...
체감했다고 할까.

솔직히... 감회가 복잡했다. 윤태호라는 사람이 현실위에서
캐릭터를 그리는 걸 잘해서 그런지. 인물들이 비현실적이라도,
그 캐릭터들은 철저히 현실적으로 움직여서 나가니 만큼 말이다.

요즘 눈을 꼳고 있는 곳은 파리, 뉴욕 두 곳뿐이다. 능력도 안되고
시야도 그렇게 많이 두는 게 어려운지라. 평양에 눈을 꼳은 건 빼내고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하기엔... 두뇌의 한계가 있는 법이니까 말이다.

그냥 파리테러이후 파리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대해서 많이 봤다.
극우주의파시즘이 다시금 떠오르는 것. 이성적인 국민들같지만 또...
완전히 그렇지만은 또 않은, 그런 여러가지 복합한 모습과 야합들...
그랑제꼴 졸업동기들의 그들만의 리그와 보이지 않는 부패들까지..
며칠 살펴보지 않아도, 대강의 그림은 머리속에 후다닥하고 그렸달까.

파리의 눈으로 러시아전투기 격추를 잠깐 살펴본 하루에 가까웠다.
많은 생각을 했다. 경제상황이 어려워질때 나타났던 히틀러, 푸틴.
러시아의 신용스프레드는 최고급레벨이고, 부채역시 1/3을 넘는다.
폴란드를 합병했던 히틀러, 크림반도를 합병해버린 푸틴.
상존했던 두 축간의 갈등, 러-EU/미간의 갈등. 그리고 전투기격추.

누군가 의도한 그림이든 아니든(갠적으론 푸틴이 의도한 그림이라고 본다),
항상 전쟁은 갈등의 존재 위에서 작은 사건으로 인해 커지기 마련인지라...
유럽 노인네들의 생생한 세계대전 경험들이, 어떤 변화값을 가져올까...
그리도 인간이라는 종족이 아주 바보는 아닌지라, 덜 실수하려고는 할텐데.

2015년 11월 24일 화요일

취업성공패키지

뭐... 베프님의 추천으로 신청해서 몇번했으나...
큰 의미가 없................다고 해야할까. 뭐 직업흥미검사야
이미 학교다닐때도 했었던 거고, 이미 그걸로 상담도 다받았었고,
그걸 다시 받는 다고 해서 특별히 감흥이 있을 리도 만무하다.
2주의 2번 상담이 처음이자 끝... 인거같은 느낌이 문득...

첫상담은 구직을 원하는 자리들에 대해 이야기
두번째는 직업흥미검사를 통한 기초상담을 하고.
그냥 수당 좀 나오는 거 외에는 별로 감흥도 없고

지방에는 개설된 교육과정 자체가 더존정도 만지는
CAD그런걸로 약간 끄적거리는 정도 밖에 없다보니...
ㅡ_ㅡ... 빅테이터 분석이나 경영관리 뭐 이런 쪽들은
죄다 강남서초송파에.... 교육부 부익부 빈익빈이랄까.
지방에는 저임임금 노동자만 필요한건가, 그런건가.

ㅡ_ㅡ................................................ 뭐 15만원 꽁돈...이라기엔
열심히 회사다니며 세금떼인게 있기 땜시루... 그냥 환급...
약간 느낌일 뿐이고.

정말. 이렇게 굳이 니트족으로 통계잡혀줘도 큰 의미없구나.
그냥 새삼.

2015년 11월 23일 월요일

결혼식2

5월 이후 조용하다가
간만에 결혼식이었었다.
멀기도 멀어서 상당히 피로했고,
아는 사람도 그닥 없는 결혼식이라
더했고.... 짧지않은 결혼식이라 더더했고,

돌아오는 전철에서 옆에 탄 아가씨가
블론디. 그냥 이런 모습들이 어색하지 않구나
금발아가씨가 카톡을 하고 전철에 타는 모습.
다른 나라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 이런 모습.
그냥 잊고 지냈던게다.

매니큐어에 신경스고, 머리를 만지는 모습에
그냥 웃음. 그냥 여자구나. 외국인이기 이전에.
그랬다.

회사를 찾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짝 찾기.
좋은 사람이 찾아왔을때, 내가 그 사람에게
과연 좋은 사람이 되어줄 수 있을까...?
항상... 가진 의문.... 이다.

2015년 11월 22일 일요일

토요일 오후

오지에서 빠져나오니 저녁시간이었다.
사회자 동생이 한은 대구본부 앞에서 떨줘줘서
참.... 감회가 새로웠다고 할까. 매일 아침출근하던
그떄.. 그시절이 떠오르기는... 하니까.
이렇게 낙엽아래 감정하나 건드려진달까.

영민햄만나기까지 시간이 딜레이가 있어서
다향가서 힐링티셋트 주문해서 안마를 받고,
한방차는 테이크아웃해서 마시며 좀 쉬다가...
정말.... 전신안마기 지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는.... 다향의 안마기.... 3천원에 행복이랄까.

이젠 다향도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조금은 불편하지만 서도 말이다..
독립영화 하나를보고, 그냥 불편한 사이하나는
그냥 내가 감정을 잘라먹고 그냥 15초 받아주고

그냥 뭐 계속 얼굴보며 통성명만 했던 처자와
또 만나서 그냥 맥주까지 같이 하게되었던 상황.
의령이라는 동네가 있는 지도 처음 알기도 알았고
아. 사서는 1년 계약직으로만 요즘 돌아가는 구나.
그런 정도의 감흥. 2호선 막차를 타고 들어오기까지
참... 꽤나 많이 피곤했던 토요일이라....

일요일은 기절.... -ㄱ-

결혼식

토요일 결혼식은 가려했던 결혼식은 아니었다.
먼 골프클럽에서 이루어진 결혼식자리는 상당히
외진 곳이었고, 내가 혹여나 결혼하게 될지라도,
상대가 올 결혼식이 아니라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사실 돈 3만원 보내고, 안가는 게 편한 게 사실이다.
어설픈 5만원 7만원 내는 것보다 그쪽은 식비없이
100%수입이되고, 나는 교통비와 시간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사회자와 신부만 아는 채로 가야하는 상황은 둘째치고..
말이다. 결국 사회자 동생과 쉐보레 크루즈에 얺혀서 가게되었다.
경산 시내모조리 내려다보는 높은 곳에 있는 이런 인터불고 클럽.
신랑신부와 인사만 잠깐 나누고, 사회자 동생 사회 도와주고,
또 신랑 부모님 영어 통역을.... 어쩌다가 하게되는 상황이었다.
(그런 데 가서 통역을 하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지)

뭐... 신부 부모에게는 나는 그냥 꿰다놓은 보릿자루같은 존재고...
신랑측은 미국 시청에서 이미 신랑측하객들과 결혼식 했으니....
여기서는 신부측하객밖에 없는 반쪽(?) 결혼식이다... 그러니...
나도 그렇게 악착같이 오라고 했었던 거겠지.(갈생각 없었음)
신부대기실이 없는 데라, ㅡ_ㅡ;;; 신부가 힘들긴하겠네. 싶기도...

정말 테이블중에 신부친구 테이블이 딸랑 하나,
나머지는 다 친지어르신들의 결혼식이란 게 보였다.
심지어 나까지 인터뷰 따일 정도면 말 다한 거 아닌가.....

DSLR몇장 스냅 찍었긴 했었지만, 내 카메라가 아니라서
ISO나 조리개셋팅 잘못해서 사진그냥 다 날려버렸고...
굳이 폰카로 찍을 만한 동네도 아니었기도 했고....
(DSLR 짐벌로 동영상 메인 작가가고, DSLR 서브작가 둘에
기타 SDLR이 3,4대가 움직인 스케일이 되놔서....)

뭐 두번쨰 결혼식(미국에서 한번했으니)인데도 신랑신부다
입이 귀에 걸리는 걸 보면, 좋긴 좋은 가 보다... 했었달까....
클럽하우스에서 준비한 음식들은 다양하지는 못한 편이라도
하나하나 맛은 부페치고는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그냥 의자 일렬보다, 라운드 테이블과 의자들. 사람 소닥소닥한.
또 시간 제약이 없는 결혼식도 이런 결혼식대로 의미가 있었다.
정말 30,40분 공장식으로 결혼하고 떠나기 바쁜, 바쁘기만 한
결혼식보다는 1시간 반전부터 신랑신부 인사하고 스냅샷찍고
2,3시간 느긋하게 또, 지루함 없이 진행되고, 정말 소소한 파티되는

또 신랑 어머니와 신랑 어머니 친구의 어릴적부터 봐온 자식에게
해주는 메시지들이 참, 미사여구 없는 그런 소탈한 축사들이
정말 그 30,40분도 지루해지기 쉬운 미사여구의 한국결혼식축사보다
더 나았다고 해야할까....

여러모로, 이때까지 가본 결혼식과는 다른 결혼식이긴 했다.
사회자를 보조하고, 통역이라는 포지션을 그날가서 현장에서 해야하는
그런 상황도... 처음이고 말이다. 결혼식장이 아닌 작은 결혼식도 처음이고,
(물론 호텔, 레스토랑결혼식은 제외)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한국여자

그냥 생각이 좀 든게...
여자들이 똑똑해도, 시야에선 남자들에게 밀린다.
라는 느낌. 분명 나보다도 더 똑똑한 여자일 지라도,
시야에 있어서는 부족한 경우가 정말 허다하다...랄까.

한국적인 성장배경에 의한 건지, 아니면 본능에 의한건지는
솔직히... 잘은 모르겠지만서도. 두뇌회전이 좋은 사람이라도
결코... 시야가 뛰어나지 않을 가능성은 높다라는 건 항상...
염두에 둬야... 큰 실수를 피해갈 수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달까.

꽤나 순종적여야 한다는 사회적으로 압박(?) 혹은 교육을 받는겐지.
그냥. 쓴웃음 지어야할 때가 많다. 그냥 그러려니... 내 일 아니니까.
내 일과 관련될때는... 예전처럼 당하기보다 깔끔하게 거절할줄 알고.
그런 거절하는 법에 익숙해져온 20대니까...

그냥. 밝게 웃고 해피바이러스 정도 되는 사람만 찾는 게 ㅡ_ㅡ;;;
차라리 쉬울지도.... 란 생각이 그냥 들기 시작한게... 우연은 아니니.

하루

종일 금융플랫폼사 하나 이력서 PT를 만들었다.
그냥 파격에 파격을 더했다. 회사에 뭘 줄건가.
에 내 포지션에서 앞으로 변화할 포지션에서의 일들.
규모자체가 크지 않은 데라 더욱 파격에 파격을 더했다.

이때까지 회사의 모든 펀딩액과 성격을 분류해서
데이터시트를 정리, 분석해서, 각 고객군에 맞는 타겟전략을
새로 적립을 하는 것의 튜토리얼 정도 수준으로 제시했다.
다 보여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직접 일하지 않는 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할 수 있는 사업영역들도 생각했다.
플랫폼이니만큼, 해당하는 플랫폼으로 더 뭘 먹을 건가도...
마치 (주)다음카카오처럼 생각해야하는 것이 숙명이기도 하다.
제시한 모델은 하나둘정도지만, 실제적으로 생각하는 모델은
3,4개를 일단 가지고는 있다. 일정수준은 구체화해놓은....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를 마친 상태고...

그냥 페이퍼나 논문, 단행본같은데서 찾을 수 있으면 좋은데
모조리... 새로써야하는... 모조리 새로 생각해야하는 것들
투성이라.... 꽤나 번거로운 게 많기는.... 아주 많다!!!!
플랫폼을 거꾸로 이해해서 거꾸로 써보는 것까지도
일단 안에 잡아 넣어놨으니...

고객의 순환고리 전략, 집단외에서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
이 두가지 전략의 선순환적 융합판.... 이라고 해야할까...
불황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하다보니...
숙고의 시간도 길었고, 쉽지만은 않은 과제였었다.
주말내내 그것 구상하며 시간을 보냈었으니까...

쉽지 않은 일에 도전하는 게다.
마치 컨설팅펌처럼 말이다. 엑센추어가 노는 모습이
조금은 인상깊기는 했다. 생각보다 구석구석 들어가있네?
이 자식들? 또 꽤나 지독하네? 대충은 알고는 있었는 데
이쪽 업계를 중심으로 새로 플랫폼에 따른 부가사업찾다가
건드려보니, 엑센추어가 꽤나 귀찮게... 작용한달까...?

컨펌 자체가 두뇌조직이다보니 강하긴 하지만...
이런 작은 시장까지 건드리고 있을 줄은 생각못했다.
여튼 대충은 썻고, 내일 아침에 메일하나 보낼작정.
다시... 딴거 찾아봐야지...

2015년 11월 17일 화요일

슬램덩크, 디어보이즈

만화역사의 한획을 그은 슬램덩크도
나이가 들어서봐도 크게 무난한 슬램덩크.
그리고 슬램덩크만큼의 명성은 아니지만,
또 다른 방향에서의 성장드라마 디어보이즈.

슬램덩크는 개그로 중간중간을 식힌다면,
디어보이즈는 로맨스로 중간중간을 식힌다.
슬램덩크는 주인공의 성장드라마를 다루지만,
디어보이즈는 주인공외의 인물들의 성장드라마다.
(물론 주인공도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성장해간다.)

선자체는 슬램덩크가 단순하고 쉽다고 볼수있다.
1,2,3학년 모두가 있는 팀. 결정된지 얼마안된 팀.
많은 전략을 쓰지 않고, 극적인 드라마만을 다룬다.
반면 디어보이즈는 1부에서는 성장과 로맨스,
2부에서는 슬램덩크에서 보기 힘든 수많은 전략들
포지션들을 다운다. 더 복잡한 선을 가지고 있다.
인간적인 갈등들도 더 복합적이고 입체적이랄까...
(물론 1부후반부터)

그냥 슬램덩크가 아닌 디어보이즈를 정주행했다.
권수가 많아서... 쉬운 정주행은 아닌 건 확실하다.
1부 초반과 3부는 그림체가 많이 망가져버리니까.

그냥 역설적으로 슬램덩크의 권준호(소위 안경선배)나
변덕규가 많이 생각나긴 했다. 정말 포기를 모르는 남자.
대인배 권준호. 너무 빛나던 멤버속에 컷으로 티는 안나지면
많은 득점과 조용한 방어(그가 방어 뚫린 컷은 거의 없다.)

또 나는 팀의 주역이 아니어도 좋다. 라던 변덕규.

뭔가 권준호의 짠함이... 그냥 계속 멤돌았다고 할까.
그냥 정말 끝까지 포기를 모르고 노력했던 한 남자의.
6년의 인내심과 열정.

나는 그래본 적이 없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팀플을 할때는 어릴때는 원맨팀인 경우가 많았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그것에 대한 압박이 커졌고,
포기했다. 최소한의 남들만큼 하는 걸로바뀌었고,

그다음은 리더로 나를 죽이고서 다른 사람들을 빛나게하는걸
배웠고, 그 다음은 나를 조금씩 살리면서 리더를 보좌하면서
전체적인 HR과 시스템 설계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해왔고,
다음은, 정말 제대로 이끌어가면서도 나 역시 한계점까진
아니더라도 능력을 발휘하는 것.... 일게다...

 항상 팀플이 강하지 않았던 나다. 그래서 더 강화시켜왔고,
어떤의미에서 원맨팀을 안하고자 PT스킬들이 많이 퇴보한부분도 있다.
그에 대한 스페셜리스트는 많고 또 많으니까. All Round Player할순 없으니까.
그런의미에서 돌이켜보면 아카 선배들이 말한대로 나는 폭탄이 맞기는 맞았다.
"쟤는 대박아니면 쪽빡. 폭탄이야."

기복도 심한데다, 멘탈 영향도 많이 받고, 확실하게 남들을 이끌어가지도
못하는.... 애매한. 뭔가 확실한 우위에 서지못하면서, 또 가끔 그 이상도 해내는...
그런. 그래서... 나는 벤치워머였을지도 모른다. 그냥 아카에서도 크게 안쓰인.
물론... 학내 제단체들의 몰락길 위에서... 였기는 했지만...

그냥 긴 디어보이즈라는 휴가를 다녀왔다.

2015년 11월 16일 월요일

새 둥지

아마.. 무척 외롭게 새 둥지를 다시 꾸리게 될거다. 나란 사람은.
나 홀로 다시 둥지를 만들어야할게다. 그래야만 하고.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 그렇게 기둥을 세우듯. 그렇게 둥지를 만들어가야만 할게다.
나만의 공간이든, 누군가와 함께의 공간이든.

내 온연한... 마음의 휴식과 안식을 위해서.
와야할 것이기때문에.... 빨리 오길 바란다.


또.... 이 뒤로 돌아가는 상황들이.... 앞으로로 바뀌길 바란다.
영감들이 한꺼번에 메르스걸려 아작이나던 어쩌던 간에...
다같이 어떻게 살아야하는 데.... 지들만 떵떵거리며 살겠다고,
그렇게 하고 있는 거 보면 고구마 100개 물없이 먹는 것같다.
친일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탓인가. 그런 것인가...
힘에 붙으면, 안정하고, 뒤탈이 없다는 의식속에서인가.

마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그것처럼....


아마..... 이렇게 가속화되면 될수록.... 참 어렵지 않을까.
서구는 그들이 아랍에 해놓은 업보를 스스로 감당하고 있고,
북반구의 급격한 인구감소는 생산과 소비의 감소로 이어지고,
자산가격폭락으로 이어지는 데, 화폐를 풀어 명목가격을 올리며
버티기.

어딜가도....... 피곤하긴 한데... 더 피곤한건... 여기. 한국이라는 것.


많이.... 생각할 수 있게되고, 시야도 생기고, 노련해진만큼.
열정들이 사라져간다. 사라져간, 또 사라져가는 열정들이...
야속하다. 그 이야기는 다음번에.

좋은 사람 코스프레

그냥 언제부턴가 좋은 사람코스프레를
포기하려했고, 꽤나 오래전에 포기했다.
그냥 사람 좋다는 게.. 때론 얼마나 민폐인줄.
알고... 느껴서. 그게 최근에도 그런 건이 있고.

폐과떄도, 그 갈등때도, 직장생황에서도, 모친과도.
결국 사람 좋다는 게, 그 사람 물로 봐도 된다가 될...
우려가 있을 때는 적당히 잘라주지 않으면....
나만 피곤한게 아니라, 주변까지 그렇다는 거.

그냥 적당히 좋은... 을 가장 위에 두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말하지 않는 것도 참 많고 많다.
가슴에만 담아두고 딱히 말하지 않고 넘기거나,
웃으며 거절하는 경우의 수가 많아지는 것이다.

녕이의 멘트를 통해 좀 뒤늦게서야 느낀 점인데.
여자들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어 성장한것과
여자들속에서 큰 것은 차이가 있다는 것이랄까.
'습성'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와 유연성만 있을뿐,
'그녀들의 사고'를 이용해서 역으로 상황을 풀어가는
법은 모른다.

그게 여자들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어 성장한 것과
여자들 속에서 크거나, 여자들과의 관계가 많았던,많은
사람들과의 차이점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다고 할까.
이런 캐릭터도 흔하지 않은 거겠지. 결국 '그녀들의 사고'
를 이해하지 못하니, 자르기만하고 상처주는 것도 쉬운걸거지.

뭐.... 누구의 탓도 할수 없는 문제다. 나도 너무 팍팍하게살았고,
CC되려는 기색날때마다 벌떼처럼 시끄럽기도 시끄러웠고,
학교밖에서 만났던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날 이용하려고만했고,.
자기 잘못을 절대 인정못하는 모친도 매나 그런 점에서 별반.
차이는 없다. (사실 이 포인트가 가장크다.)

그냥, 솔직히... 뭐 그의 속내를 100%로 알겠는 건 아니다.
내게 여러번 공격적으로 나올때마다, 처음에는 그냥 넘기다가
주변에서 조금씩 말이 나오다가, 아주 강해진 상황에서...
간접적으로 돌려서 경고아닌 경고를 몇차례 했었고...

하지만,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조합해봤을 때나, 지금 관점에서는
소심하고 소시민적인 구석이 많다. 그냥 그것도 그 사람 성향이고,
존중받아야하는 거라고는 본다. 그래서 좀 차갑게 짤막짤막멘트만
준거고. 그냥 자신이 생각하는 길같은 건가... 뭔가 하나 던졌을땐.
쓴웃음짓고 말았다.... 하아... 나보다 세상물정에 밝지 못한건가.

자기만 잘난 대표밑에서 직원들은 얼마나 혹사당하는 지....
아... 제대로 모를 수도 있겠다.... 싶기도했지만, 몰라서 그럴까.
HR을 제대로 해본 적이 전혀없더라도, 그냥 텍스트만 대충 찍어봐도
업무책상에서 대표와 1분정도는 이야기 나눈 것처럼 대충은 보이는 데.
또 배워서 나와서 하는 법인영업이라는 게... 어디, 말처럼 쉬운 건가.
아무것없이 실력만가지고. 변호사들만 봐도 알고도 남을 텐데,
일부러 허술하게 던져보는 건가. 아니면 진짜 모르는 순진한 것일까....
(그냥 나이가 들면서 나이들의 차이가 줄어드는 건 알고 느끼지만서도.)

나보다 더 좋게 가놓고, 자기의 바닥을 불안해 한다. 자신이 쌓은 탑인데.
공들인 탑일텐데. 반면.... 나는 공들인 탑을 쌓아본 적이 없다. 그냥....
내게 왔다. 거짓말들처럼. 항상. 그냥.... 경험에 대한 개방성으로 인한 걸지.
많은 것을 바꾸고 싶어하는 내적욕망의 발호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노랫가사처럼.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의미가 있다."
각자의 삶의 과정속에서 얻은 것들과 그 깊이들은 다른 법이니까.
타인의 삶에서 얻은 것들도 나도 흡수는 하나, 그 깊이는 깊을 순 없다.
원래 '내 것'이 아니었던 것들이니까.

그래서 각자 개인들에게 '내 것'들은 특별한지도 모른다.


2015년 11월 15일 일요일

응답하라 1979

왜인지 모르겠지만...
응답하라 1979인듯한 이 느낌.
그냥 할말을 잃어가기만 하다.
그냥 마음같아서는 그시절로
돌아가고픈 영혼들이 많은 듯하다.
어느쪽 사이드든 말이다.

급격한 발전에 부작용중 하나인건지.
제사상에 뭘 더 엎어야하는 지 모르겠다.
마이너스성장과 퇴보속에서.... 그저...
쓴웃음만 짓게 된다.

그런와중에 일본의 지방쇠락에 관한
책과 논문을 몇 읽었다. 거기는 그냥...
지방으로 근무하러가는 사람들에게 년 천만원
보조금주자는(?) 발칙한 발상을 하기는 한데...
결국 경고만했을 때, 제대로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인구밀도가 높아질수록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만
증명했다고 할까. 일본에서도 이미 문제가 크긴 큰가보다.

해결해가는 사례로 브루클린이나 성남의 사례들이
다른 책에서 언급되는 데... 결국 생태계를 형성하는 게중요하다.
기업생태계, 청년생태계, 육아와 교육 의료생태계를 만드는 것.
그에 대한 이해를 한단계 높인 하루였다.

2015년 11월 11일 수요일

혼타령

.. 뭐... 할말이 없다.
무속인 좋아하고는 개인의 취향이니 뭐라못하겠는데.
그냥 멕킨지 코리아리포트가 찐~~~하게 생각이 났다.
한번읽고 왜 당연한 소리 ㅄ같이 하나라고도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ㅡ_ㅡ... 가면갈수록 이해는 된다.

정책관료들이 많이들 보기때문에 엄청 둘러둘러 이야기한거구나.
경제적수준에 비해 정치적 수준이 낙후되어있다라는 그래프가...
그에 따른 것들을 설명하고 대안들을 제시했던 것들이 다시금.
떠올랐다. 뭐 죄다 안되니... 아무거나 할수 있는 잡식성이되어야합니다.
그런 소리했겠지. 얘네도 이거쓰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하는 생각과
공감이 가기 시작했달까.

그냥 한줄요약.
"너네 노답임. LTV쎄게해서 일단 부동산연착륙시키고,
직업교육강화하고, 서비스산업육성이라도해서 죽은 셀프로 끊여드셈."

영어읽는 능력이 별로라서, 문맥상의 의미를 파악을 전혀ㅡ_ㅡ..
못했던것같다. 정말.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텍스트와 그래프만
이해했었는 듯. 이런걸 바보 도틴다고 하기는 하지.
얘네의 오만방자한 태도자체는 문제가 있긴하다만서도.
일단은 내가 얘네들이 돌려말한것도 못알아들었으니,
뭐라 할말이 없다...

정책드라이브는 계속 실패할게다.
한 5년 10년은.
특히 경제정책관련해서는.

미쿡에서 경제학을 정말 제대로 배워왔던 사람이
한국에 그닥 없는 것같다. 왜 신자유주의의 본산인
미쿡이 남의 나라는 불황에 재정긴축을 강요하면서,
자기 나라는 통화정책을 썼는 지 이해하는 머리가 없는것같다.

그정도 건너갈 정도로 똑똑했던 머리들이,
수학과 그래프장난 이해하는 데만 급급하기만 해서
본질을 이해하는 걸 놓쳐버리곤 하는 것같다.

'정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인가?'
'정말 정부정책과 시장방향이 충돌하지는 않는가?'
'시장의 모럴헤저드를 어떻게 해결할것인가?'
'시장과 정부정책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등등의 철학적인 고민없이, 미국에서 대충 배워왔던것만
가르치고, 쓰기만 급급한 것같다.

2015년 11월 10일 화요일

그냥

원래 중견기업 박람회를 갈까 말까하다가
강남까지 ㅡ_ㅡ... 가는 동선까지 대충 그려놨다가
포기했다. 새벽에 출발해서 가는 것도, 마음에드는 회사들이
많은 것도 아닌... 뭐 애매한....

서부고용청에 연락와서 서류 떼는 데 한나절.
가족관계증명원은 발급이 제대로 안되는 한나절
엑티브엑스까는 게 한나절.

서류제출하고... 또 서류쓰고.. 온라인으로 신청했는데
또쓰냐...? 느낌. 그럴거면 왜 온라인으로 받아...? 온라인에서
개인정보동의다했는데.... 그러고서는 위탁업체에 넘긴다고.
.... 너네님들... 하시는 일이 뭡니까....

그렇게 도심으로 향하다 아는 형님부름에 응해서,
가서 영화관람권하나 겟하고, 밥 대충... 사먹고나서,
또... 뒤적뒤적. 아.. 이런거 있네. 참 현실이 차긴차다.
큰 의미없는 걸... 큰척하고 있네.

일단 카카오부터 써야겠다. 다시 시작해야지. 휴...

이렇게 혼자가는 길이... 참 많이 외롭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외로움의 무게가 큰것같다.
버텨내는 내성이 강해지는 만큼, 또 그 무게도 더해진다.
적응했다 싶은데, 더 무거워지고, 또 적응하고, 무거워지고,
끊임없는 윤회마냥, 반복하는 것만 같다.

2015년 11월 8일 일요일

방향성

시험끝나고 많은 방향성을 잃은 건 사실이다.
사실. 심적으로 지쳐버린 게 좀 큰편이긴 하다.

삼성SDI인가 전자인가 SI쪽 교육시켜주는 것도
그냥 잠깐 살펴는 봤고. 안드로이드 개발교육 반년쯤시켜주는거.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도구하나를 얻는 일이라 관심정도는
있는 정도.

뭐 수강하는 것도, 특별한 스케쥴도 없다보니.
그냥 공허하다고 해야할까. 오랜기간 자리찾기가되서그런지.
너무 에너지가 소진되어있다. 가서 할만한데는 정말 치열하고,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진해버렸다. 그냥 에너지 통장잔고가 0을 넘어
-로 가버렸다고 할까. 그냥 가끔씩 0까지는 만들어주고... 당체 +가
잘되지 않을 정도로... 소진하고 또 소진해버렸다.

수많은 산업분야에 끊없이 시야를 켜두고,
계속 지속적 정보를 흡수하고, 받아들이고, 가공하고,
또 그에 맞춰 공부해내는 것도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고.
내 역량이란 게 하잖것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이다.

관계


녕이는 뭐 신기루마냥, 한두번쯤 큰 도움주고는
그냥 연락두절상태라... 그냥 그런 갑다 넘기고 있고,

사실 비오는 날 한샘프리미엄몰 그때 투닥거리던 걸로봐서도 
서로 쉽게 빨리 가까워져서 서로에게 너무 투정부리고
또 서로를 잘 이해하기에 되려 더 불편해하는 사이라고도 볼 수있다.
또 서로의 결점에 대해 관대한'척'할뿐, 실제론 관대하지 못하달까...

나도 솔직히 관대한 '척'해줄 수 밖에 없다. 그냥 그 사람의 이야기로 짐작해서 
이해하는 정도로 그 사람의 삶을 살아보지 못해서. 짐작일 뿐, 다 알진 못하니까.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이니까, 어떤 건 안해줬음해도 정말 아니다 싶은 행동에 
대해서만 딱 찝어서 강하게 말할 수밖에 없으니까.

생존

뭐 또 청첩장을 받았고,
별로 안가려다가 가야할 상황.
그냥 미지와도 그렇고, 그전에 만난
이번에 타이완으로 가는 영문과동생도 그렇고.

그냥 표면적으로 페이 안맞으니까 안간다하지.
그게 '표면적'인거야. 그렇게 말하면 아주 편해지니까.
결과론적인 거라서. 아주 편한 건 사실이니까.
나이들면서 폐과편입이래저래 길게 설명 귀찮게 잘안하듯이.

연봉을 많이 줄 수 없는 회사라는 건,
결국 인건비를 깍아서 회사를 간신히 유비한단거고,
그런 회사의 경쟁력이란 어떤걸까 고민을 해본적있나.

임금이 높았던 회사야 직원들 임금동결이든 근무시간단축이든
어떤 방식으로든지 버틸 수 있겠지. 이런 찬 바람이 불어도...
하지만 임금이 낮은 회사는...? 더 낮은 임금으로 바뀌면 내 삶은?
그런회사의 경쟁력은? 그런 상황에서 이직할때 내 포지셔닝은?
계산기 안두드려봐도 '임금'많이 줄 수 있는 여력이 없는 그냥회사는
별로... 스타트업이 아닌이상은... 가지 않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된다.

원래나는 이렇게 길게 설명을 해주진 않지만,
그냥... 페이 안맞아서 안가. 라는 말 한마디로 함축할 뿐이다.
사실 젊은 나인데... 2,3년 적게 받는 다고 크게 문제될건없다.
하지만, 그후가 문제다. 그 후도 연봉이 오르지 않는 다면,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가 생긴다. 예술같이 나중에 크게 뻥튀길수
있는 그런게 아닌 한은 말이다. 희망고문조차 불가능한 절망적인
상황에 매몰되기 쉽다.

산업분석을 계속하는 게, 그냥 그런 리서치라는 포지션을 강화해서
자리를 들어가려는 것도 있지만, 정확한 흐름을 파악해서 실수안하려는
그런 것. 예를 들어 자동차회사. 특히 기계적인 제어쪽 회사는 보지않는다.
전기나 전자적제어회사라면 메리트가 반대로 있는 그런 상황이라는 게다.
내 삶의 시기에 전기차로 패러다임자체가 변할 것이기 떄문에 더욱그렇다.

(컷팅되어있어서 자세히보기를 해야 전체 글 열람가능합니다)

2015년 11월 6일 금요일

중국셀러

중국셀러는 믿는 게 아니다...라고 느낀...
sony xperia는 전용충전케이블이 따로있는데
(물론 USB충전이 안되는 건 아니다.)
힌극에는 물량도 많이 없고 비싸서 중국으로
주문을 간간히 넣는편인데...

셀러가 배송비가 모자란다고 그냥 펀딩해주면
추가사은품과 디스카운트 해준다해서 해줬는데
결론. 안옴. 그리고 셀러가 자기계정삭제함 ㅡ_ㅡ.
즉... 먹튀.... 중국셀러는 물건받고 finish눌러야하니라.
라고 느낀....

오늘 간만에 동전지갑 안들고나갔다가
카드 동전없어서 동전 10개가 생겼습돠....
그렇습돠........ 헐..... 요즘 은행다닐때 받은
은행 머니클립만 딸랑 들고다니는 때도 많아서
동전지갑을 따로 쓰고 있었는데... 안들고온 날.
... 하필... 아나 ㅋㅋㅋㅋㅋㅋ

기기들

ㅡ_ㅡ.... 기기들 상태에.... 뭐라 할말이...
T100 저세상행이신거같고... 노트북을 간만에
들고나와서 켰는데... 배터리상태가 정말 아니올씨다고.
사실 t100이 윈도우 태블릿이라 노트북과 활용성이 겹치는데
성능적 한계가 있을때만 노트북을 따로 들고나와서 쓰다보니
그 사용빈도수 자체가 확연히 줄어든 것은 당연했다.
굳이 무겁게 이걸 들고 나올 필요는 없으니까.

이걸 살때만해도 노트북 배터리 1,2시간 가면 되지 뭐.. 했던.
그런 시대였는데... 이제는 그게 부족한 시대가 되어버렸달까.
이제 한시간도 간당간당한 이노트북이니... 또 t100은 usb충전이라
최악의 경우에도 보조배터리에 물려서라도 사용가능하단 게 컸다.
이제는 마우스님까지 사망하셔서 들고나올 무선마우스도 없다.
예전 블루투스 키보드는 수입사가 드라이버 페이지를 닫아놨고...
한글이 안쳐져 ㅡㄱㅡ 아하하하하하... 뭔가 다 안되기 시작하는....
죄다 바꿔야하는.... 뭐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되는 게 없네...  가끔씩 쓰던 시계도 부서지고...
뭔가 남아도는 게 없는 듯한 이느낌이랄까...?
새술은 새포대에 처럼. 다시 시작하게 되면...
다 갈아야하나보다. 무지막지하게 들어갈 돈이 많다.
참많다. 중국판 블래프라이데이 11.11상품도 많이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완성도라는 부분이 많이 떨어져서 불편하다란 느낌.

그냥. 모든 걸 새로. 모든 판을 새로. 그렇게 말이다.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태블릿

태블릿이 고장났다.
윈도우 태블릿. 처음에는 장난삼아 샀었다.
아니... 첫시작은 HPC였고, 그다음은 빌립 N5 N7까지갔다.
sigmarion은 습기로 고장, n5는 매각했고, n7은 힌지고장.
그후 T100을 구입하기에 이르렀던 것.

첫포지션은 전자사전과 간단한 오피스작업용도였다.
노트북이라는 게 그 당시에는 가벼워도 1.5 보통 2,3kg의
거구의 제품군이었으니까. 그것도 가벼운편이라고 들고다녔던
시대니까. 전자사전이 사라져버렸다. 어느순간. 앱으로 통합되었다.
또 온라인으로 찾아볼 수 있게되었다. 3g와 LTE통신의 시대가 열린것.

PDF를 보기위한 ipad를 질렀다. iphone도 써봤다.
한국환경에서는 어쩔수 없어서 다시 Android로 왔다.
surface를 보니, 윈도우 휴대머신의 방향이 이거다라고...
확실히 보여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키보드도킹이 있으면 노트북, 없으면 태블릿.
거기에 펜까지있어 작업성을 더욱더 강화 power up!
결국.... 노트북은 사라지고, 태블릿과 키보드도킹의형태가 될게다.
이미 패러다임이 그렇게 변해왔고, 또 그렇게 변할 것이다.
지금 내가 들고 있는 노트북도 별반 의미 없는 과도기적 제품일게다
(터치스크린이 지원하는 노트북)

사실 윈도우태릿릿들이고나서 노트북의 활용성이 극히 애매해졌었다.
무겁고 크니, 잘 들고다니지 않는 것은 말해 무엇하리. 또... Microsoft
마우스도 A/S기간이 넘은채로 수명을 다하니... 고로.... 휴대 윈도우기기들이
죄다.... 사망했씁돠....

빨리 자리가 잡히고... 기기정비가 대대적으로... 이루지고...
지름신들이 강림을 하셔야.... 휴.... 하나하나가 죄다 수명을 다한다.

특수학교와 철학

간만에 진지찌게. 오늘 JTBC뉴스보다가 장애인학교에 대한 핌비현상. 뭐 일반인학새엥 비해 투자대비수익성이 적을 게다. 아, 이런 잔인한 말인 즉슨, 철저하게 '경제학'을 배웠던, '합리'라는 차원에서만 다가선다면말이다. 그렇다고 그들을 아무것도 안하게 부양인구로만 해야하는 가...(그래서 나치는 장애인죄다 죽였지) 아마 거기서 시작한 게 특수교육의 고민이 아니었을까 '추측'한다.

장애인학교와 주변 부동산과의 상관관계는 데이터상 없다. 왜 우리는 그런 '장애'인을 심리적으로 낯설어하고 멀리하고 어려워하고 기피하는 가. 이야기는 거기서 시작할 필요가 있을거같다. 그냥 낯선게 첫번째(아마 가장 크지 않을까?), 또 너무 복지정책에 의존해 남에게 민폐를 끼쳐가면서까지 장애'인권'을 누리겠다는 사람들이 있는 게 두번쨰,

발달장애는 그냥 아이인게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일과 사회성은 한계가 있다.(전공자는 아니지만, 이에 대해서는 경험적추론에 의해 주장한다.) 그들에게 사회적으로 크게 쓰이는 스티븐 호킹같은 일은 천재일우일게다. 대부분 단순한 일이되 기계가 못하는 일로 갈 수 밖에 없다. 약사도 조제자판기 나와서 팍 줄어들판에 뭔 말이 더 필요한가.

그냥 내 스스로에 물었다. "낯선것은 당연한가?" "낯선것은 격리되어야하는 가?(단독특수학교 VS 특수학급의 문제)" "사회적 생산성이 낮은 인력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 가?"

학문의 끝은 철학이라더니... 그런 모양이다.

Reading paper in midnight, Mckinsey Korea Report

그냥 야밤에 심심풀이로 멕킨지 한국보고서를 읽었다. 제조업이 먹여살리는 국가.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 경쟁력이 급속하게 떨어지는 국가. 가장 빠르게 내수시장이 줄어드는 국가. 경제규모에 비해 정치수준이 못따라가는 국가. 멕킨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틀린 소리는 아니다. 최소한의 통찰력은 가진 조직이다.(가끔 나사빠진 소리 할떄가 있기는 하지만)

대놓고 보고서는 말하지는 않았다. 그건 해당국가에 대한 실례니까. 기사로 멕킨지가 한국은 뭐든지 할수 있는 잡식국가여야한다고 봤을때... 뭥미...? 이런 병맛은? 했는데... 그게 앞으로의 미래성장성이 "?"다. 사상초유의 마이너스경제성장후에 다시보니.... 앞으로 잘되기 힘들다는 말을 돌려 말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산업지표들을 살펴보면 볼수록 멀쩡한 곳이 드물다. 정말 신기할정도로. 어딜가든.. 어디에 있든 힘들다. 정말 왠간한 직종은 다 힘들다라는 게 이해가된다. 한낯지표로...(물론 한낯이라고 말하기에는 좋은 자료들이란 거 알지만)

창업지원제도의 문제점들도 어제오늘 겉햛기식으로 대충 이해하고 분석했고(아무래도 이 부분의 실무자가 아니다보니 한계는 명확하다.) 그 문제의 중심에는 정부주도개발의 전통과 주주이익적인 신자유주의가 섞여있다. 시스템이 이것도 저것도 아니니, 두가지의 문제가 같이 일어나는 게 눈으로 보이기는 시작했다. 그렇게 영특한 사람이 아니라서 며칠만한 엄청난 디테일을 찾기는 어렵긴하지만.

그냥.... 학부시절 현장과 여러학교에서 배웠던 지식들 경험들을 섞어서 일국의 경제적 행태와 기원, 또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볼 수 있었던 것에는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같은 둔재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한데... 참 앞이 보이지 않는다.

제일 중요한 게... "이 나라가 사람 소중한 줄 모른다는 거.... 잃고나서야 소중한거 쪼끔 알까 말까하다는 거."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치르고

치르고 녹초...

사트같은 문제는 대비안해서 그렇지...
짜증나고 시간소모하고 잘 안풀렸고...
전체적으로 시간이 부족해서 급급했던 시험.

NCS에서 의사소통, 수리능력에서 시간내에 못풀고
문제해결에서 시간을 4분정도 따라 잡아서 수리풀고
역사부분을 역덕후테크탔었던 고교시절답게도 1분만에
모든 문제를 클리어 하고 남의 수리능력과 의사소통푸는 데
시간 소모를..... 즉 왠만큼 속독이 아주많이 연습되있고,
사트유형이 적응되어있지 않다면, 상당히 난감한 듯한 느낌.
난이도보다는 시간때문에...


민법, 상법, 물권법, 채권법, 업무와 관련된 법은 기초적이었고
경영쪽 문제들은 마케팅이나 트렌디한 것들 위주로 나왔던것같고
경제쪽은 ISLM 안정화모델, 옛날 거시이론 위주로 나왔었고...
통화승수도 계산해야하고 정말 바쁘게 풀어야하는 상황이었고
외국어 1문항 푸는 게 있었지만, 선택과 집중으로 그냥 냅두고 갔고
어학의 공식적인 벽을 낮추는 대신, 이런 문제로써 벽을 만드는 듯.
1,2차 필기 모두 외국어 1문항씩내는 걸로 봐서는 말이다.

까페 손익분기점이 되기위한 커피값. 신발도매상에게있어 최저 운영유지비.
매출채권 3개월후 회수, 창고료 후불 100만원, 1000만원을 떼와 1500만원수입에서
얼마만큼 필요한가. 경기변동에 민감한 기업대표의 과투자로 인한 흑자도산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문제. 또 창업에 있어 시제품 완성단계에서 다시 부족해진 자본 계산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시간와 외부적 비용, 노동강도를 상승시켜 성공한
사람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가 하는 문제.

이랬었는데.. 잘쳤다는 감은 없다 ㅡ_;;;; 허수가 원체 많아서 일말의 기대정도.
디톤, 피케티, 칼폴라니 이론 이해, 정리하고, 한국사를 1000페이지 가량을
단기 암기 했었던게...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순간이었다고 할까...
정말 역사에서 모든 문제를 1분으로 끝내버리고 다른 게 지원사격갔었지만,
미리봤던 것에서 하나도 안나오는 센스랄까...

일대일로 전략이라던가, 국가간 경제적 권력구조의 변화,
전세계적 산업패터다임의 변화, 인구구성의 변화에 따른 노동구조적 변화에
그에 따른 산업변화... 이딴거... 고민했던 내가 바보...였음.